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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민생소통 현장으로…'시민 목소리' 정책으로 잇는다

시정 전반 점검 마치고 시민 목소리 청취 나서 경제 회복·기업유치·규제 혁신 핵심 과제 제시...현장 중심 행정으로 민선9기 밑그림 구체화

인수위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사진_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인수위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사진_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이틀간의 실·국 업무보고를 마무리한 뒤 현장 중심 시정의 첫발을 내딛는다. 업무보고를 통해 시정 전반을 진단한 추 당선인은 현장 민심을 정책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내놓으며 민선9기 시정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추 당선인은 지난 이틀간 대구시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으며 조직 운영 현황부터 주요 현안, 핵심 사업 추진 상황까지 전방위 점검을 마쳤다. 보고는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이어졌으며 경제대개조, TK신공항 건설, 기업 투자 유치, 도시공간 혁신, 글로벌 문화 인프라 조성 등 주요 공약의 실행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추 당선인은 재난안전과 민생경제 분야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지역경제의 현실을 진단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대구의 주요 지표 곳곳에서 경고음이 들리고 있다"며 "가장 시급한 과제는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 동력 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취임 직후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하고 경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정례화해 직접 주재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단순한 경기 대응을 넘어 경제 현안을 상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업 유치 전략도 대폭 손질한다. 관련 조직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 규제개혁 차원을 넘어 시 전체 조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가칭 '조례혁신위원회'를 운영해 기업 활동과 시민 생활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정을 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소통 강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시민 누구나 정책 아이디어와 제도 개선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시정 운영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추 당선인은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정을 만들겠다"며 공직사회에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발굴과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주문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첫 일정의 방향이다. 추 당선인은 11일부터 지역 곳곳을 방문하며 시민들과 직접 만나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취임 준비 기간을 사실상 '현장 점검 기간'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업무보고가 단순한 인수 절차를 넘어 향후 4년 시정 운영의 설계도를 그리는 과정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추 당선인이 현장 중심 행보를 통해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선9기 추경호호(號)의 첫 메시지는 분명하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시정의 중심에 두고 경제 회복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구상이 대구 재도약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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