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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권현 청도군수 후보, 김하수 토론회 불참 직격..."군민 검증 기회 스스로 걷어찼다"

법정 선거방송 토론회 무산 파장...박권현 긴급 기자회견 "건강 이유 불참 납득 어려워...정책 검증 회피" 강공 끝장 토론 공개 제안..."군민 앞에서 검증받자"

박권현 청도군수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청도군수 후보자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_박권현 후보 캠프)
박권현 청도군수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청도군수 후보자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_박권현 후보 캠프)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박권현 무소속 청도군수 후보가 국민의힘 김하수 후보의 법정 선거방송 토론회 불참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강도 높은 공세에 나섰다. 단순 일정 문제가 아니라 군민의 알 권리와 후보 검증 기회를 외면한 책임 회피라는 점을 부각하며 막판 여론전에 승부수를 던지는 모습이다.

박권현 후보는 지난 28일 오후 청도읍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법정 토론회 불참은 군민 앞에 정책과 자질을 검증받아야 할 공직 후보자의 책무를 스스로 저버린 행위"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토론회는 유권자들이 후보 역량과 정책 방향을 직접 비교·판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검증 무대"라며 "이를 회피한 것은 결국 군민의 선택권을 축소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방송 토론회 형식에 얽매이지 않겠다며 공개 토론도 제안했다. 그는 "지역 언론사가 주관하는 끝장 토론이라도 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청도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후보라면 군민 앞에서 당당히 검증받아야 한다"고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청도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예정됐던 청도군수선거 후보자 법정 방송토론회는 김하수 후보 측이 건강상 이유를 들어 하루 전 불참 의사를 전달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결국 토론회는 박권현 후보만 참석한 가운데 단독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치권에서는 법정 토론회 불참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김 후보를 둘러싼 측근 금품 살포 의혹과 사전선거운동 논란, 허위 지지 선언 관련 선거캠프 관계자 경찰 고발 등 각종 사법 리스크가 토론회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거론하는 분위기다.

실제 생방송 토론 특성상 민감한 현안과 의혹 검증 공방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았던 만큼, 김 후보 측이 정치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참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흘러나오고 있다.

박 후보 측은 이번 논란을 '정책 검증 회피론'으로 확장하며 막판 여론전 주도권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단독 대담회에서 청도 재건을 위한 5대 핵심 공약과 지역경제 회복 방안을 설명하며 정책 경쟁력과 준비된 후보 이미지를 강조했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 말미에서 "의혹과 논란이 선거를 뒤덮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며 "청도 발전을 위해서는 흑색선전과 회피 정치가 아니라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는 선거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토론회 불참 논란이 선거 막판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후보 검증 이슈가 선거 막판 핵심 변수로 떠오르자 박 후보 측 역시 정책 경쟁과 책임론을 연결하며 존재감 확대에 나서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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