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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유가 급등·폭염 리스크’ 선제 대응, 민생경제 안정 총력전

27일 임종철 시장 권한대행 주재 ‘민생경제 점검 회의’ 개최, 간부 공무원 34명 참석 성남시정연구원 “국제 유가 상승, 전력·물가 연쇄 부담 우려” 선제적 방어책 논의 공공청사 에너지 효율화, 석유화학 원자재 점검, 소상공인·에너지 취약계층 보호 강화

[시사매거진 신홍주 기자]  성남시(시장 권한대행 임종철)가 중동 분쟁 여파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기조와 여름철 역대급 폭염 및 전력 피크 시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민생경제 긴급 점검에 나섰다.

시는 5월 27일 오전 10시 시청 3층 산성누리에서 ‘유가 상승에 따른 민생경제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_성남시)
시는 5월 27일 오전 10시 시청 3층 산성누리에서 ‘유가 상승에 따른 민생경제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_성남시)

시는 27일 오전 10시 시청 3층 산성누리관에서 임종철 성남시장 권한대행(부시장) 주재로 ‘유가 상승 및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한 민생경제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실·국·소·단장 등 시 간부 공무원 34명이 전원 참석해 분야별 대응 방안을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성남시정연구원의 ‘중동전쟁 에너지 위험(리스크)과 성남시 대응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연구원은 최근의 국제 유가 급등이 단순한 유류비 상승에 그치지 않고, 전력 대란·물류비 상승·생활 물가 폭등 등 연쇄적인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올여름 극심한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이 맞물릴 경우,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냉방비 부담이 가중되고 공공서비스 운영비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남시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생활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4대 분야별 민생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우선 공공부문 전력 수요 관리와 에너지 효율화에 집중한다.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오후 시간대에는 공공청사의 냉방·공조 시스템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이는 등 공공기관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또 공공사업 원자재 수급과 조달 관리도 강화한다. 시는 유가 변동에 영향을 받는 나프타·아스콘 등 주요 석유화학 기반 원자재의 수급 상황과 조달 계획을 면밀히 점검해 공공 건설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에너지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포함됐다.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지원을 확대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그늘막과 안개 분사 냉방시설(쿨링포그)을 대폭 확충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지역 물가 방어에도 나선다. 노후 냉방기기 교체 지원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소비 진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성남사랑상품권 인센티브 확대와 개인 구매 한도 상향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임종철 성남시장 권한대행은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한 에너지 리스크와 여름철 기후변화는 시민들의 일상과 가계 경제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라며 “모든 관계부서가 격벽을 허물고 유기적으로 협업해 촘촘한 방어막을 구축함으로써, 폭염 대책과 민생 안정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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