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보수의 심장' 달성서 출정식..."자유민주주의 지킬 것"
장동혁·나경원·추경호 총집결…달성서 '보수 결집' 신호탄 달성 보선 넘어 차기 보수 주도권 경쟁 전초전 부상 "대한민국에 왕은 없다" 대여 공세…자유민주주의·견제론 전면 배치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국민의힘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진숙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확장에 돌입했다.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이후 곧바로 달성행을 택한 그는 이번 선거를 '대한민국 방향성을 가르는 분수령'으로 규정하며 보수층 결집에 화력을 집중했다.
지난 10일 달성군 화원읍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의원, 추경호 후보, 이철우 후보, 윤재옥·이인선·권영진·유영하 의원 등 당 지도부와 TK 핵심 인사들이 대거 집결했다. 행사장에는 지지자 수백 명이 몰리며 사실상 보수 진영 결집 대회 성격을 띠었다.
이 후보는 이날 개소식 연설에서 "이번 6·3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다. 입법부와 행정부를 장악한 민주당이 지방 권력까지 확보하려 한다"며 "달성까지 넘어가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균형이 흔들릴 수 있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여권을 겨냥해 사법 리스크와 특검 논란을 집중 부각했다. 그는 "대한민국에는 왕이 없다"며 "대통령이든 일반 시민이든 법 앞에서는 동일해야 한다. 죄가 있다면 누구나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다수 의석을 앞세운 정치 권력이 체제 변화까지 시도하고 있다"며 "우리가 예상했던 일뿐 아니라 상상 밖의 상황까지 현실화되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달성을 '보수 심장'으로 규정한 여권 인사들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장동혁 대표는 "싸워야 할 때 물러서지 않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압도적 지지로 국회에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지방선거 이후 정국 충돌이 본격화되면 이진숙 후보가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추경호 후보는 "저보다 더 경쟁력 있는 인물이 지역을 맡게 돼 든든하다"며 "이진숙을 선택하는 것은 달성의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현 정권과 맞서 싸워온 상징성이 있는 인물"이라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은 단순 선거 출정식을 넘어 TK 보수 재결집 흐름을 압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대구시장 경선 탈락 이후 정치적 퇴장 대신 달성 보궐선거로 전선을 옮긴 이 후보가 '반이재명·체제 수호' 프레임을 전면에 세우며 존재감 재구축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었던 달성을 축으로 보수 정통성과 강경 투쟁 이미지를 결합하려는 전략을 선명하게 드러다. 단순 지역 보선을 넘어 차기 보수 진영 주도권 경쟁과 맞물린 상징 전장으로 달성의 위상을 끌어올리려는 포석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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