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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글로벌 물류 경북' 승부수...신공항·영일만항 양축 띄웠다

공항·항만·철도·산단 묶는 복합물류체계 추진 북부권·동해안권 접근성 강화...산업·관광·정주 동시 공략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사진_이철우 캠프)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사진_이철우 캠프)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양대 축으로 묶는 '교통·물류·공항·국토인프라'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경북 공간구조 재편 구상을 꺼내 들었다. 단순 SOC 확충이 아니라 산업·수출·정주·관광을 연결하는 초광역 성장축 구축 전략이라는 점에서 지방선거 핵심 의제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이 후보는 11일 "경북이 지방시대 중심축으로 도약하려면 교통과 물류 체계부터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 철도망과 고속도로망을 하나로 연결해 글로벌 물류 중심 경북 시대를 열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공항·항만·철도·도로를 단일 네트워크로 묶는 입체형 물류 구조 구축이다. 기존 개별 인프라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산업과 이동, 수출과 생활권을 동시에 연결하는 공간 전략 성격이 짙다.

이 후보는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중남부권 여객·화물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자상거래와 특송, 콜드체인, 농식품·바이오 물류 기능을 집중 배치하고 공항신도시·항공물류단지·첨단산업단지·국제비즈니스 기능을 연계한 공항경제권 조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영일만항은 북극항로 시대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 에너지·환적·국제크루즈 기능을 갖춘 환동해권 복합항만으로 육성하고 통합신공항과 연결하는 '투 포트(Two-Port)' 전략을 통해 경북형 글로벌 물류축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철도망 확충 계획도 전면에 배치됐다. 서대구~신공항~의성을 연결하는 광역철도와 신공항 순환철도 구축을 비롯해 구미·김천·안동·영천·포항 등 주요 산업 거점을 하나로 잇는 '신공항 중심 1시간 생활권' 구축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오송~안동 고속철도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의성~영덕선, 문경~안동선 등 북부권·동해안권 핵심 노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도 추진한다.

도로망 확대 구상도 담겼다. 구미~군위 고속도로와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신공항과 영일만항, 산업단지를 잇는 광역 교통축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공항·항만·철도·산단을 연계한 복합물류체계 구축도 공약했다. 항공화물과 해상운송을 결합한 'Sea & Air' 시스템을 통해 K-푸드와 농수산물, 바이오·백신, 이차전지, 반도체, 방산 부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정주 인프라 재편 계획도 포함됐다. 인구감소지역 읍·면 중심지와 역세권, 산업단지 배후지역에 주거·의료·돌봄·교육·문화 기능을 집약한 미래형 압축도시를 조성하고 원도심 재생과 공공임대 확대를 병행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북부권과 동해안권 접근성 개선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신공항~도청신도시~안동·영주·예천·상주를 연결하는 북부권 축과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을 잇는 동해안 축을 강화해 산업과 관광 기반을 동시에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산업단지 기반시설 선제 투자 방침도 밝혔다. 반도체·이차전지·방산·원전·수소·바이오 등 전략산업단지에 전력·용수·폐수처리·물류 인프라를 적기 공급하고 규제 개선과 배후 주거단지 조성까지 패키지 형태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스마트 물류센터와 디지털 물류관리 체계를 확대하고 자율주행·드론 물류 실증사업도 강화한다. 도심항공교통(UAM), 친환경 운송체계, 수요응답형 교통 확대 역시 포함됐다.

생활밀착형 교통 복지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농어촌과 도서지역 교통서비스 개선, 공공형 버스·택시 확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등을 통해 생활밀착형 교통 복지 강화에 무게를 실었다.

이 후보는 "교통망은 단순히 길을 만드는 사업이 아니라 산업과 사람, 물류와 일자리, 관광과 정주를 연결하는 기반"이라며 "경북의 약점이었던 거리와 접근성 문제를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은 더 빠르게 세계 시장과 연결되고 청년은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경북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입체형 경제지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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