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근 HMM 해상노조위원장, 전재수 선대위 합류
전재수 "HMM 부산 이전, 해양수도 완성의 핵심축"…8일 주총서 정관 변경 절차 예정
[시사매거진 이규혁 기자] 전정근 HMM 해상노조위원장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전재수 후보 캠프에 따르면 전 후보는 7일 오전 부산 중구 HMM 해상노조 사무실을 찾아 전 위원장에게 선대위 참여를 요청했고, 전 위원장이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류는 HMM 본사 부산 이전을 둘러싼 해운 현장의 목소리가 전 후보 선대위에 직접 반영됐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있다. HMM은 국내 최대 국적 컨테이너 선사로, 지난달 30일 노사가 본사 부산 이전에 합의했다.
전 후보는 이날 "수도권 일극 체제 속에서 부산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해양수도 부산을 실현하려면 해양물류와 법률, 금융산업을 부산에 집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HMM 부산 이전은 그 변화의 핵심축"이라며 "현장을 지켜온 해운노동자의 땀과 헌신에 감사드린다. 큰 결단을 내려준 전정근 위원장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전재수 후보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줬다"며 "해양수산부 이전과 HMM 이전에 앞장서 온 만큼 부산의 미래와 해운산업의 도약을 위해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부산이 도약해야 해운산업도 살아난다"며 "해양수도 부산 완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전 후보는 "해양수도 부산은 해양산업 현장의 절실한 요구이자 부산시민의 명령"이라며 "HMM 이전을 계기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부산을 '기회의 바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지난해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HMM 본사 부산 이전 시 부산 지역에는 5년간 생산유발효과 7조70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조 원, 고용유발효과 1만6000명 규모의 파급효과가 예상됐다.
HMM은 오는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 관련 정관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총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전 등기 등 후속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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