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대장암 자율형 분석심사’ 선도기관 모집, 의료 자율성 넓힌다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접수, 전문성·질 관리 수준 높은 상급종합 및 종합병원 대상 획일적 심사 탈피해 의학적 근거 기반 ‘자율 진료’ 보장, 7월부터 1년간 시행 홍승권 원장 “환자 특성 고려한 최적의 진료 환경 조성으로 국민 건강 향상 기대”
[시사매거진 신홍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 이하 심평원)이 획일적인 기준 중심의 심사에서 벗어나, 의료기관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심사 모델인 ‘자율형 분석심사’의 저변 확대에 나선다.
심평원은 대장암 영역 「자율형 분석심사 선도사업」에 참여할 역량 있는 의료기관을 5월 7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자율형 분석심사는 제한된 심사 기준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한 혁신적인 제도다. 진료비 심사 및 의료 질 관리 수준이 검증된 기관에 한해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진료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전폭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선도사업 참여 대상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인증을 받은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이다. 참여를 위해서는 다음 네 가지 필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우선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한 기관이어야 하며, 다학제통합진료료 청구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대장항문외과와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를 각각 1인 이상 상시 확보해야 한다. 이와 함께 최근 3년간 대장암 수술 실적이 연평균 100건 이상인 기관만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27일 18시까지 심평원 요양기관 업무포털을 통해 신청서와 운영 계획서, 약정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기관은 심의위원회의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확정되며, 오는 2026년 7월부터 1년간 선도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이번 선도사업은 환자 개개인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자율적인 근거 기반 진료를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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