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국민의힘 지도부 부산 총출동
장동혁·송언석 등 참석…박 후보 "보수 넘어 시민 대통합으로 6·3 지방선거 승리"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일 부산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6·3 지방선거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박 후보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열린 개소식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 부산 지역 국회의원, 구청장, 시민선대위원, 지지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집 의지를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대한민국과 부산은 도약과 추락의 기로에 서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분열이 아니라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공소 취소 특검 추진 등을 거론하며 "개인 사법 리스크 해소에 몰두해 삼권분립과 헌정질서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라 정치적 총구를 정권과 민주당을 향해 돌려야 한다"며 보수 대통합을 넘어 시민 대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보수가 건국과 산업화, 민주화 과정에서 수행한 역사적 역할을 언급하며 "자유민주공화국의 헌정질서를 지키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5년간 부산 시정 성과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 1분기 100만 명 최단기 돌파, 관광 수입 증가, 미식·커피·문화콘텐츠 기반 확장, 정규직 근로자 증가 등을 거론하며 "부산은 분명히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또 신산업 육성과 청년이 찾는 도시 조성, 정규직 중심 고용 확대는 책임 있는 시정 운영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부산의 향후 경쟁 구도에 대해서는 "이제 부산의 경쟁 상대는 서울이 아니라 홍콩·싱가포르·두바이·로테르담 같은 세계도시"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항·철도망 확충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부산 발전의 시간을 늦추는 세력에게 부산과 국가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박 후보 지원에 힘을 실었다. 장동혁 대표는 축사에서 "오늘은 단순한 개소식이 아니라 보수 결집과 승리를 위한 출정식"이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 자리가 하나 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박 후보를 부산 발전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했다.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 정동만 부산시당위원장, 주진우 상임선대위원장, 조경태 의원 등도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키우기 위한 정책 연속성과 선거 승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추진, 투자 유치, 규제 완화, 가덕도신공항 등 부산 현안을 거론하며 박 후보 중심의 선거전을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조경태 의원 발언 과정에서 일부 지지자들의 항의가 나오며 잠시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다만 박 후보는 현장에서 내부 갈등보다 통합을 강조하며 상황을 정리했고, 행사장은 다시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분위기로 전환됐다. 일부 언론도 조 의원 발언을 둘러싼 야유와 고성이 있었다고 전했다.
박 후보 측은 이번 개소식을 "보수 대통합을 넘어 시민 대통합으로 나아가는 선거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캠프는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고 자유민주공화국의 헌정질서를 지키는 선거로 6·3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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