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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비서실장' 정진석, 재보선 출마선언...계엄 책임 논쟁 속 "절연 강요 과도" 정면 대응

"당과 보수 재건' 마지막 책무...의회·진영 바로 세울 것"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사진_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사진_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정진석 전 의원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정 전 의원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의 비상 상황에서 당과 보수의 재건을 위한 마지막 책무를 외면할 수 없었다.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국회에서 의회주의를, 우리 진영을 바로 세우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20년 정치 경력을 언급하며 충청권 이익을 대변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고 행정수도 이전과 대통령실 이전 작업 완수, 제2 반도체 벨트 구축 과정에서의 지역 소외 해소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상황과 관련해 당시 대응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계엄 발표 직전 이를 반대하며 만류했다는 점, 국무회의 소집을 요청하는 등 해제 절차를 촉구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동시에 "국민에게 큰 우려를 끼친 데 대해 송구하다"며 정치적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전 의원은 현 정치 상황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권력 집중과 사법 절차 개입을 문제로 지적하며 공화정 질서 훼손 우려를 제기했다. 입법·행정·사법 권한이 한쪽으로 쏠렸다는 인식 속에서 균형 회복을 자신의 정치적 과제로 규정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도 분명히 했다. 정치적 연계는 이미 끊긴 상태라고 밝히면서도 개인적 유대까지 단절해야 한다는 요구에는 선을 그었다. "인간적 관계까지 끊으라는 요구는 과도하다"는 취지다.

한편 이번 출마 선언은 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책임 논쟁과 보수 진영 재편 흐름이 맞물린 국면에서 나왔다. 위기 대응을 전면에 내세운 선택으로 충청권을 축으로 한 재도약 시도가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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