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욱 "해운대 시의원 공천, 밀실 사천(私薦) 중단하고 공정 경선해야"
주진우 의원 향해 '이중잣대 공천' 비판… 부산시당 공관위에 전략공천 철회 요구 "지역 기여도·객관 지표 바탕 심사해야"… 밀실 공천 강행 시 정치적 책임 경고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국민의힘 해운대구 제1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 김정욱이 23일 오후 3시 해운대갑 시의원 공천 과정을 두고 주진우 의원의 '밀실 사천'과 '이중잣대 공천'을 강하게 비판하며 공정 경선 실시를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현재 해운대(갑) 지역 시의원 공천 과정과 관련해 "지역 주민과 당원이 납득할 수 없는 방식의 공천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 의원이 외부적으로는 절차적 공정과 변화를 강조하면서도 정작 지역구 공천 과정에서는 주민과 당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정을 외치면서 사적 인연을 챙기는 행태는 당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지역 연고가 부족하거나 정치적 정체성이 불분명한 인사에 대한 전략공천 시도를 문제 삼았다. 그는 "주민들에게 이름조차 생소한 인사, 과거 민주당에서 활동했던 인물들이 낙점되고 당과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온 인사들은 배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주 의원이 지난 3월 29일 언론을 통해 경선 공정성을 강조했지만, 실제 공천 과정은 "가장 구태의연한 방식의 내 사람 심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운대 보수의 자긍심을 훼손하는 밀실 공천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를 향해서도 '깜깜이 사천 중단'과 '공정 경선 실시'를 공식 요구했다. 그는 전략공천 시도를 철회하고, 객관적 지표와 지역 기여도를 기준으로 한 심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해운대갑 당협이 신정철 현 시의원의 컷오프 사유로 '노년이라는 이유와 젊은 인재 발탁 기조'를 제시한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렇다면 왜 자신에게는 공정 경선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구조를 만들기 위한 배제성 공천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에 대해 "당의 방향과 일치하는 후보 중 한 사람"이라고 규정하며, 당내 경쟁이 필요하다면 경선을 통해 검증받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면서 "밀실 공천이 강행될 경우 뜻을 함께하는 당원들과 함께 강력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그 결과가 지방선거 패배로 이어진다면 그 책임 역시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해운대갑 지역 당협 운영 전반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했다. 그는 "무리한 공천이 이어져 시장 경선과 구청장, 시의원 선거까지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면 주 의원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이라도 공정한 심사와 투명한 절차를 통해 해운대 주민의 자부심과 선택권을 지켜야 한다"며 "당원과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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