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찾아가는 인구교육' 본격 가동..."인구 절벽, 교실에서 답 찾는다"
금포초 시작 10월까지 9개 학교 순회...공연형 교육으로 미래세대 인식 전환 시동
[시사매거진 장진 기자]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인구 절벽' 위기 속에서 달성군이 미래 세대의 인식 전환을 위해 교육 현장으로 직접 들어갔다. 단순한 정책 홍보를 넘어,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인구 문제를 풀어내겠다는 전략이다.
달성군은 20일 금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관내 초·중학교를 순회하는 '2026년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직면한 아동·청소년들이 가족의 의미와 공동체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주입식 강의를 탈피한 ‘체험형·공연형 콘텐츠’다.
첫 교육이 열린 금포초등학교에서는 복화술 공연과 성악 뮤지컬이 결합된 프로그램이 진행돼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저출산과 인구 감소라는 무거운 주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내면서 자연스럽게 가족의 소중함과 공동체 의식을 전달했다는 평가다.
특히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접근 방식은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포용력까지 확장시키는 효과를 낳으며 단순 교육을 넘어 '가치 형성형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달성군은 이번 교육을 오는 10월까지 관내 9개 학교, 약 15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순회 교육을 통해 인구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을 지역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미래 세대가 가족 안에서 행복을 찾고 건강한 공동체 의식을 갖는 것이 인구 위기 극복의 출발점"이라며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인구 정책과 인식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달성군의 이번 시도는 인구 정책의 접근 방식을 바꾸는 실험으로 읽힌다. 단기적 출산 장려 정책에 그치치 않고 미래 세대의 가치관 형성부터 개입하는 장기 전략형 인구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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