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압류재산 992건 공매… 3347억 원 규모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온비드 입찰 진행… 토지 508건·주거용 건물 186건 포함 감정가 70% 이하 물건 311건 포함… 권리분석·현장조사 선행 필요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3347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992건을 공매한다고 밝혔다. 개찰 결과는 16일 발표된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와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하기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 대상은 토지와 주택 등 부동산은 물론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재산 전반이다.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공고 > 압류재산'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 물건은 부동산 859건, 동산 133건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임야 등 토지가 508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아파트와 주택 등 주거용 건물은 총 186건이며, 이 중 113건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이다. 비상장주식과 자동차 등 동산도 함께 매각된다.
실수요자 관점에서 눈여겨볼 대목도 있다. 전체 공매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이 311건 포함돼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매물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다만 입찰 전 주의할 사항도 분명하다. 공매 참여자는 권리분석을 면밀히 해야 하며, 임차인 명도 책임은 매수자에게 있다. 세금 납부나 송달 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공매가 취소될 수 있는 만큼, 공부 열람과 현장조사 등을 통해 대상 물건의 권리관계와 현황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와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공매 진행 현황과 입찰 결과 등 전 과정도 공개된다. 입찰은 차수별로 1주 간격으로 진행되며,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은 10%씩 낮아진다.
캠코는 1984년부터 체납 압류재산 처분 업무를 수행해 왔다. 최근 5년간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1조6347억 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하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재정수입 확보를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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