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자원안보위기 대응 '승용차 2부제' 전격 시행
지난해 192억 경영 효율화 성과…전력 자급·에너지 절감 선도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부산환경공단이 원유 수급 불안 등 자원안보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 위기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지난해 192억 원 규모의 경영 효율화 성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차원의 에너지 절감 실천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공단은 정부의 자원안보위기 '경계' 단계 발령에 맞춰 8일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승용차 2부제(홀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용차량과 임직원 승용차는 차량번호 끝자리에 따라 홀수일과 짝수일에 격일 운행한다. 방문 민원인에게도 기존 '승용차 5부제' 참여를 유도해 공단 안팎의 에너지 절감 분위기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공단은 시설 운영 전반의 에너지 효율화 성과도 제시했다. 지난해 태양광 발전과 소화가스 발전으로 약 26억7700만 원 상당의 전력을 자체 생산했다. 고효율 기기 교체 등 국고보조사업을 통해서는 약 5억6800만 원의 전력·연료비를 추가로 절감했다.
이와 함께 소각 폐열 판매, 외부 탄소원 무상 사용 등 수익 창출형 자구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에너지 절감과 경영 내실을 동시에 확보해 자원안보위기 국면에서도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근희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단순한 차량 운행 제한에 그치지 않고, 이미 입증된 에너지 절감 성과를 바탕으로 자원위기에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며 "저탄소 그린도시 부산을 선도하는 환경 전문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을 앞장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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