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429억 규모 ‘민생 안정’ 추경 편성, 모든 가구에 10만원 지급
‘에너지 안심지원금’ 420억 투입, 정부 지원금과 중복 수령 가능 소상공인 특례보증·경영 환경 개선 등 지역 경제 활력 제고 신상진 시장 “고유가 위기 속 시민 일상 지키는 든든한 안전판 될 것”
[시사매거진 신홍주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중동 사태 등에 따른 고물가·고유가 위기 속에서 민생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총 429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경의 핵심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에너지 안심지원금’이다. 추경 예산의 98%인 420억 원을 배정했다. 성남시 내 41만 모든 가구에 가구당 10만 원씩 지급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 하위 70% 이하 고유가 피해 지원금’과 별개로 추진되어, 대상자는 두 가지 지원금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시는 ‘에너지 기본 조례’ 개정 등 행정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오는 5월 초부터 지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맞춤형 예산도 포함됐다. 특례보증 출연금(5억 원)과 점포 경영환경 개선을 돕는 ‘소상공인 희망팩’ 사업비(1억 7,500만 원)를 증액해 영세 사업자의 자금난 해소와 자생력 강화를 돕는다. 에너지 절약 실천과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걷기 운동 활성화 앱인 ‘워크온’ 사업비(2억 원)를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이 오는 4월 16일 개회하는 ‘제310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되면, 성남시의 올해 총예산 규모는 기정예산 4조 1,804억 원에서 4조 2,233억 원으로 약 1.03% 증가하게 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대외적인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민들이 겪는 고통이 커지고 있는 시기”라며 “이번 추경 예산이 고물가 시대를 버티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고, 지역 경제를 다시 살리는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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