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단 화재 '전면전' 선포...370곳 고강도 점검 돌입
김정기 권한대행 주재 긴급 점검...섬유·자동차부품 공장 집중 관리 전문가 합동점검·위험물 검사 등 '입체 대응'...현장 즉시 시정 민관 실시간 안전망 구축..."사전 차단 총력"
[시사매거진 장진 기자] 대구시가 산업단지 화재 위험을 겨냥한 전면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단속 수준을 넘어 예방·점검·대응을 아우르는 '입체형 안전망' 구축이 핵심이다.
대구시는 지난 2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시정 현안 점검보고회를 열고 산업단지 내 화재 예방을 위한 '화재종합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달 확대간부회의에서 제기된 섬유·자동차부품 공장 안전관리 강화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최근 산업단지 내 화재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실효성 있는 현장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3월 30일부터 5월 15일까지 약 7주간 자동차부품 및 섬유 제조업체 370개소를 대상으로 고강도 화재 예방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은 단순 확인 수준을 넘어선다. 소방·건축·노동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투입돼 소방시설 유지관리, 전기 및 건축 안전성, 위험물 취급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화재 취약 사업장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각적인 행정지도를 병행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위험물 취급시설 소방검사, 소방관서장 현장 간담회, 사업장 맞춤형 안전교육, 온라인 안전관리 네트워크 구축 등 다층적인 대응책도 함께 추진된다.
특히 산업단지관리공단과 협력해 사업장 간 실시간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화재 사례 공유와 초기 대응 교육을 강화하는 등 민관 협력 기반의 예방 시스템도 확대된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이번 긴급 안전점검을 통해 산업현장의 화재 예방과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며 "근로자와 시민 모두의 안전 인식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점검을 넘어, 산업 현장의 구조적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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