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에너지 절감 실행계획 가동
전광판 운영 축소·차량 2부제 도입… 연 9억4천만원 절감 추진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부산시설공단이 에너지 수급 불안과 자원안보 위기에 대응해 전사적 절감 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부산시설공단은 7일 온실가스 감축과 경영 효율화를 핵심으로 한 '에너지 절감방안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연간 온실가스 2474톤 감축과 9억4100만원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다. 공단은 이를 위해 5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공단이 운영하는 DID와 LED 전광판 가동 시간을 30% 줄여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낮춘다. 유연근무제를 확대하고, 연 2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교육도 실시해 조직 전반에 절감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8일부터는 임직원과 업무용 차량을 대상으로 '승용차 2부제'를 시행한다. 차량 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수 차량은 홀수 날, 짝수 차량은 짝수 날에만 운행하도록 한다. 공영주차장과 부설주차장에는 '승용차 5부제'를 적용해 요일별 출입을 제한한다.
다만 장애인, 국가유공자, 임산부, 미취학 아동 동승 차량과 전기차·수소차, 긴급·특수목적 차량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실내 적정온도 관리도 강화한다. 난방은 20도 이하, 냉방은 26도 이상으로 유지하고, 2029년까지 옥외등 LED 보급률 100% 달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미사용 공간 자동 소등, 승강기 격층 운행, 계단 이용 활성화 등 생활 속 절감 방안도 병행한다.
공단은 분기별 온실가스 사용량 평가와 현장 점검을 통해 실행력을 높이고,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철저한 실행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친환경 공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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