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 알파탄약고 이전 완료… LH, 1만5000호 공급 속도
군사보호시설 해제로 주택 착공 여건 확보 연내 보호구역 해제 협의… 역사문화공원 조성도 추진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알파탄약고' 이전이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탄약고 이전으로 폭발위험물이 제거되면서 군사보호시설로 묶여 있던 일대 개발이 가능해졌고, LH는 공동주택 약 1만5000호 공급을 위한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알파탄약고는 1950년대 중반부터 주한미군이 점유해 온 시설로, 주변 133만㎡가 군사보호시설로 지정돼 개발에 제약을 받아왔다. 당초 2008년 반환이 예정됐으나 평택 미군기지 이전 계획과 대체 탄약고 건설 지연 등이 맞물리며 반환이 여러 차례 미뤄졌다. 이후 2023년 한·미 양해각서(SOFA)에 따라 인근 탄약고로의 임시 이전이 합의되면서 이전 작업이 본격화했다.
이번 이전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3월 19일까지 39일간 진행됐다. 국방부, 주한미군, 공군작전사령부, 평택시, 평택경찰서, LH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해 안전사고 없이 작업을 마무리했다.
탄약고 이전이 완료되면서 그간 착공이 지연됐던 공동주택용지 개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LH는 수도권 공공분양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연내 국방부 등과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를 협의하고, 도로와 학교 등 생활 기반시설 조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공여구역 반환 절차가 끝나면 LH는 국방부로부터 해당 부지를 매입해 기존 군 시설 일부를 보존한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주택 공급 확대와 함께 지역의 역사성을 반영한 공간 조성도 병행하겠다는 구상이다.
LH 관계자는 "관계 기관 간 협조를 통해 탄약고 이전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며 "평택 고덕신도시 완성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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