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초광역 일자리 협력 본격화… '광역이음프로젝트' 출범
125억 원 투입해 인재·정주·미래이음 사업 추진… 일자리박람회·해양수산 취업박람회도 동시 개최
[시사매거진 김정임 기자]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가 산업과 인재를 하나의 권역으로 연결하는 초광역 일자리 협력사업인 '부·울·경 광역이음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는 8일 오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부·울·경 광역이음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수 부산시장과 김상욱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산업계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초광역 일자리 협력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광역이음프로젝트는 부산·울산·경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초광역 일자리사업으로, 지역 간 산업과 인재, 기업을 하나의 권역으로 연결해 공동의 고용 문제에 대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은 조선과 자동차, 기계부품 등 주력산업을 공유하고 있으며 기업과 인재의 이동도 행정구역을 넘어 이뤄지는 만큼, 기존 지역 단위 일자리 정책을 넘어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올해부터 4년간 총 12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된다. 국비 100억 원과 지방비 25억 원이 투입되며 '인재이음', '정주이음', '미래이음' 등 3개 프로젝트와 7개 세부사업으로 운영된다.
'인재이음'은 수도권 등 외부 청년 인재의 유입과 장기 근속을 지원하고, 권역 내 광역 통근과 거주 이전 청년에게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주이음'은 부·울·경을 오가는 근로자를 위한 광역 출퇴근 지원과 초광역 고용서비스를 제공해 생활권 중심의 정주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미래이음'은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기업 간 공동연구와 생산·공급망 협력을 지원해 미래 일자리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출범식과 함께 '부·울·경 광역이음 일자리박람회'와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도 동시에 열린다.
광역이음 일자리박람회에는 조선과 자동차, 기계부품 분야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등 7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기업 채용관과 대기업 홍보관, 초광역 고용서비스관, 헤드헌팅 특별관, 취업지원관, 정주지원관 등이 운영된다.
또 해양수산 취업박람회에는 해양수산 분야를 포함한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에는 '부·울·경 광역이음프로젝트 정책포럼'이 열려 중앙정부와 지역 전문가들이 초광역 일자리 정책 발전 방향과 협력 과제를 논의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산·울산·경남은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산업과 인재, 일자리와 생활이 긴밀하게 연결된 하나의 생활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광역이음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을 넘어 다양한 일자리 기회를 창출하고, 부·울·경이 초광역 일자리 생태계로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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