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소죽도 해상서 어선 2척 충돌…실종 7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새벽 사고로 승선원 2명 추락…1명 구조·1명 수색 끝 발견 전복 어선 오전 인양 완료…창원해경, 충돌 원인·운항 경위 조사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창원시 진해구 소죽도 인근 해상에서 연안자망어선 2척이 충돌해 바다에 빠진 70대 여성 승선원이 수색 끝에 발견됐으나 숨졌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2시 33분께 소죽도 인근 해상에서 진해 선적 연안자망어선 A호와 B호가 충돌했으며, B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2명이 해상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B호에는 70대 남성 선장과 70대 여성 승선원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선장은 A호에 의해 구조돼 육상으로 이동했으나 여성 승선원은 발견되지 않아 해경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충돌 이후 B호는 좌현으로 기울어진 채 침수가 진행되면서 전복됐다. 창원해경은 사고 선박의 추가 위험을 차단하고 수색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크레인을 투입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B호 인양을 마쳤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창원구조대 등 가용 세력을 사고 해역에 집중 배치해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
수색에 나선 해경은 오전 9시 33분께 실종자를 발견했다. 구조대는 현장에서 실종자를 인양한 뒤 오전 9시 44분께 소방에 인계했다.
실종자는 이후 진해 연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해경은 사고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충돌 당시 운항 상황과 사고 원인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정형 창원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가용 세력을 총동원해 수색을 실시했다"며 "사고 원인과 정확한 경위는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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