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6만8217가구…HUG 관리지역 4곳에 13.6% 집중
부산 강서·천안 새로 지정…미분양 지역 분양·PF보증 사전심사 강화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 가운데 13% 이상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정한 4개 미분양관리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HUG에 따르면 4일 '2026년 9월 미분양관리지역'을 공고하고 부산 강서구와 충남 천안시를 신규 지정하는 등 전국 4개 지역을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 대상은 인천 영종구, 부산 강서구, 강원 강릉시, 충남 천안시다. 기존 관리지역이던 경기 이천시와 양주시는 대상에서 빠져 전체 지정 지역 수는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7월 기준 4개 관리지역의 미분양 물량은 9270가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 미분양 주택 6만8217가구의 13.6% 수준이다.
HUG는 미분양 주택이 1000가구 이상이고 전체 공동주택 재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 이상인 지역을 대상으로 미분양 증가 여부와 해소 실적, 향후 미분양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관리지역을 선정한다.
특히 부산 강서구는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등 3개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해 9월 신규 관리지역에 포함됐다. 적용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10월 9일까지다.
충남 천안시도 미분양 해소 실적이 부진하고 향후 공급 부담이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라 같은 기간 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
인천 영종구는 미분양 해소 저조와 추가 미분양 우려를 이유로 오는 10월 9일까지 관리 대상에 남는다. 강릉시는 미분양 증가와 미분양 우려 기준에 따라 지난달부터 적용된 지정이 10월 9일까지 이어진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에서 신규 분양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자는 HUG의 분양보증과 PF보증 발급에 앞서 별도의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는 미분양이 누적된 지역에 신규 주택 공급이 추가되면서 사업 위험과 재고 부담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한 관리 절차다.
HUG는 관리지역 선정 공고와 분양·PF보증 사전심사 세부 기준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은 콜센터와 전국 영업지사를 통해서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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