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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부산서 무인기 기술교류회…'피지컬 AI' 미래 전장 해법 모색

산·학·연·관·군 300여 명 참석…AI 파일럿·다목적 무인기 등 차세대 기술 공유 안두릴·KAIST 등 참여…자율 방산 플랫폼부터 군집 자율화·AI MRO까지 협력 논의

3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열린 '2026 대한항공 무인기 기술교류회'에서 정재권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장,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김득봉 드론작전사령관, 이만희 육군방공학교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차세대 무인기 기술 협력 의지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대한항공)
3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열린 '2026 대한항공 무인기 기술교류회'에서 정재권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장,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김득봉 드론작전사령관, 이만희 육군방공학교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차세대 무인기 기술 협력 의지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대한항공)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대한항공이 산·학·연·관·군 전문가들과 차세대 무인기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한 미래 전장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기술교류회를 부산에서 열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3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2026 대한항공 무인기 기술교류회'를 개최하고, 피지컬 AI 국산화와 차세대 무인기 플랫폼·국방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교류회는 '피지컬 AI가 여는 미래 전장'을 주제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김득봉 드론작전사령관, 정재권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장, 이만희 육군방공학교장 등을 비롯해 군·학계·연구기관·해외 무인기 제작사·국내 협력업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초점은 인공지능을 실제 무인 플랫폼과 결합하는 '피지컬 AI'와 미래 국방 무인체계 구축에 맞춰졌다.

개회식에서는 'K-무인기 AI 전환(AX)을 위한 피지컬 AI 개발 방안'과 '대드론체계 및 핵심 기술 동향'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초청강연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무인체계의 자율화와 대드론 대응 기술 등 전장 환경 변화에 따른 주요 기술 흐름을 공유했다.

첫 번째 세션인 '미래전장 운용개념 및 발전 방향'에서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한국국방연구원이 각 군의 무인전력 운용 방향과 향후 전력 발전 구상을 제시했다.

이어진 '피지컬 AI와 차세대 플랫폼' 세션에서는 대한항공이 개발 중인 무인기와 AI 기반 기술이 소개됐다. 대한항공은 고속형 다목적 무인기 개발 현황과 'AI 파일럿(Pilot)' 기술을 공개하며 무인체계의 자율비행과 임무 수행 능력 고도화 방향을 제시했다.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Anduril)은 차세대 자율 방산 플랫폼을 소개했고,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은 방산 수출형 피지컬 AI 연구개발 정책을 발표했다. KAIST도 유·무인 복합체계인 MUM-T 기술 기획 방향을 공유했다.

산·학·연·관 관계자들은 발표에 이어 미래 국방 무인체계의 기술개발과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시장에는 대한항공이 개발 중인 피지컬 AI 기반 무인기와 관련 기술도 공개됐다. AI 파일럿 실증 비행체와 AI 항공 MRO 솔루션, 다목적 무인기 등이 전시됐으며 실제 운용 개념과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시연 영상도 상영됐다.

4일 열리는 세 번째 세션은 '차세대 첨단 기술'을 주제로 진행된다. 파블로항공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무인기 관련 기업과 관계 기관이 국방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K-MOSA), 군집 자율화, AI 항공 MRO 등 핵심 기술 개발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국내 무인기 산업의 기술 협력망을 확대하고 군과 연구기관, 기업 간 공동 기술개발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급변하는 전장과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를 무인기 플랫폼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산·학·연·관·군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관련 분야와의 교류를 확대해 K-무인기 생태계 구축과 첨단 무인전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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