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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미국 발전사업 투자수익 1억 달러 국내 회수…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발전공기업 최초 해외 발전자산 수익 국내 회수… 차입금 상환·재생에너지 투자 재원 활용

미국 미시간주 Niles 가스복합발전소(1,085MW) 전경. (사진_한국남부발전)
미국 미시간주 Niles 가스복합발전소(1,085MW) 전경. (사진_한국남부발전)

[시사매거진 김정임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발전사업에서 창출한 투자수익 1억 달러를 국내로 회수했다. 해외 발전자산 투자수익을 국내로 들여온 것은 발전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회수한 재원은 재무구조 개선과 국내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번에 회수한 금액은 1억 달러로 8월 14일 환율 기준 약 1418억 원 규모다.

회수 재원은 미국 미시간주 나일스(Niles) 가스복합발전사업의 성공적인 리파이낸싱과 2022년 상업운전 이후 축적된 안정적인 운영 수익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지난 6월 고환율 상황을 고려해 투자수익의 국내 회수를 결정했으며, 8월 미국 현지법인인 KOSPO Americas의 이사회와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번 사례는 남부발전이 2018년 발전공기업 최초로 미국 가스복합발전시장에 진출한 이후 투자와 건설, 운영, 수익 회수까지 해외사업 전 과정을 완성한 첫 사례라는 의미를 갖는다.

회수한 자금은 본사 차입금 상환에 우선 투입해 금융비용을 줄이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후 확보한 투자 여력을 바탕으로 풍력과 태양광 등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맞춰 2030년 재생에너지 설비 100GW 달성과 2035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는 정책 추진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해외 투자수익 회수는 미국 발전시장 진출 이후 8년 만에 이뤄낸 대규모 성과로, 해외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회수한 재원을 국내 재생에너지 투자에 활용해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4월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Trumbull) 가스복합발전사업에 대한 8억2500만 달러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연간 약 423억 원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5월에는 2040년까지 총 11.2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보급 계획을 발표하는 등 해외사업 수익을 국내 재생에너지 투자로 연결하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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