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휴가철 음주운전 830명 적발…관련 교통사고 36% 감소
면허취소 550명·정지 260명·측정거부 20명 적발 이륜차·PM 법규위반 435건도 단속…추석 연휴 특별단속 이어간다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부산경찰이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음주운전 관련 교통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해 모두 830명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단속 결과 운전면허 취소 대상은 550명, 정지 대상은 260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운전자도 20명 적발됐다.
특히 단속 기간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으며 부상자도 30% 감소했다. 집중적인 현장 단속이 실제 교통사고 감소로 이어졌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번 단속은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과 주요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음주운전 가능성이 높아질 것에 대비해 진행됐다. 경찰은 주·야간을 구분하지 않고 교통경찰과 경찰관기동대 등 가용 인력을 투입해 단속 강도를 높였다.
부산지역 16개 경찰서는 3개 그룹으로 나눠 시간대와 권역별 단속을 실시했다. 인접 경찰서 간 합동단속과 각 경찰서의 상시단속도 병행해 운전자들이 단속 장소와 시간을 예측하기 어렵도록 운영했다.
음주운전과 함께 사고 위험을 높이는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도 동시에 이뤄졌다. 이륜차와 개인형이동장치(PM) 등의 법규위반 435건이 추가로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휴가철 집중단속 종료 이후에도 음주운전에 대한 상시 단속과 예방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차량 이동과 각종 모임이 증가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음주운전 단속을 다시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경찰청 교통과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와 다른 도로 이용자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 행위"라며 "지속적인 단속과 예방 활동을 통해 음주운전 근절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도 음주운전 예방과 단속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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