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애큐온, 에너지 취약계층 폭염·한파 대응 지원…7천만원 기부
사회복지시설 3곳 외부 차양·취약가구 100곳 덧유리 설치 2021년부터 누적 5억6천만원 후원…1,700여 가구 주거환경 개선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서울시가 애큐온그룹과 손잡고 에너지 취약계층의 폭염·한파 피해를 줄이기 위한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31일 애큐온캐피탈·애큐온저축은행, 사단법인 함께하는사랑밭과 에너지 취약가구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애큐온은 서울시 에너지복지사업인 '서울에너지플러스'에 7000만 원을 기부한다. 사업 수행은 서울에너지플러스 운영단체인 함께하는사랑밭이 맡는다.
지원 대상은 에너지 취약 정도와 주거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한다. 폭염 대응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3곳에 외부 차양을 설치하고, 한파에 대비해서는 에너지 취약가구 100곳에 덧유리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에너지플러스는 시민과 기업, 단체의 후원금품을 활용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민관 협력형 에너지복지사업이다. 2015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10년간 총 209억원 상당의 후원금품을 모아 약 60만 가구를 지원했다.
애큐온과 서울시의 협력도 2021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애큐온은 현재까지 서울에너지플러스에 약 5억6천만원을 기부했으며, 지난해까지 1,7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와 고효율 LED 조명 설치 등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최근 폭염과 한파 등 기후재난의 강도와 빈도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대응 여력이 부족한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민간 후원과 연계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확대해 냉·난방 부담을 낮추고 에너지복지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재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변화로 극한의 폭염과 한파가 빈번해지면서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부금이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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