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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트레킹단체 북한산 찾았다…'K-도보여행' 해외시장 공략

랑도네협회 회원 40여 명, 북한산·금정산·지리산 등 10박11일 일정 체험 문체부·관광공사, 국립공원 연계 체류형 관광 확대…2028년 탐방객 300만 명 목표

30일 오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강북구 북한산 둘레길을 프랑스 대규모 트레킹 단체인 랑도네협회원, 엄홍길 산악인과 걷고 있다.(사진_문체부)
30일 오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강북구 북한산 둘레길을 프랑스 대규모 트레킹 단체인 랑도네협회원, 엄홍길 산악인과 걷고 있다.(사진_문체부)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프랑스 대표 도보여행 단체인 랑도네협회 회원들이 북한산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산악·문화 관광지를 둘러보며 한국형 트레킹 관광을 체험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최휘영 장관은 30일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수유분소에서 프랑스 랑도네협회 회원 11명을 만나 방한을 환영하고 한국 산악관광과 도보여행 콘텐츠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강북구 북한산국립공원 수유분소에서 프랑스 대규모 트레킹 단체인 랑도네협회원, 엄홍길 산악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문체부)
30일 오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강북구 북한산국립공원 수유분소에서 프랑스 대규모 트레킹 단체인 랑도네협회원, 엄홍길 산악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문체부)

이날 일정에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참여해 프랑스 방문단과 북한산을 함께 걸으며 한국과 프랑스의 산악·도보여행 문화를 공유했다.

랑도네협회는 1947년 설립돼 현재 약 24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프랑스의 대규모 도보여행 단체다. 한국관광공사는 현지에서 한국 도보여행 상품을 홍보·마케팅해 이번 방한을 유치했다.

'K-트레킹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한 외국인 탐방객이 국립공원 방문 기념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사진_문체부)
'K-트레킹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한 외국인 탐방객이 국립공원 방문 기념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사진_문체부)

이번에 한국을 찾는 협회 회원은 약 40명이다. 방문단은 총 3차례에 걸쳐 각각 10박 11일 일정으로 국내 주요 산악·도보 관광지를 체험한다.

일정은 서울 북한산을 시작으로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남산, 부산 금정산, 순천만, 지리산 등으로 이어진다. 화엄사에서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산악관광뿐 아니라 지역 역사·문화와 전통문화까지 함께 경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방한을 외국인 대상 'K-트레킹' 관광시장 확대의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와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8년까지 국립공원 외국인 탐방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K-트레킹 챌린지'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외국인에게는 등산화와 등산지팡이 등 산행 안전 장비를 무료로 빌려주고 기념품을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국립공원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한 산행 환경을 지원해 한국 산악관광의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문체부는 특히 장기간 머물며 걷기와 등산, 지역 관광을 결합하는 산악·도보여행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기간과 지역 내 소비를 함께 늘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산과 지리산 등 주요 산악자원만을 개별 관광지로 홍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통마을과 사찰,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연결한 체류형 상품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지역으로 넓혀 숙박과 음식, 교통 등 지역 소비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전국 곳곳에 산과 역사·문화가 결합된 다양한 도보여행 자원을 갖추고 있다"며 "프랑스 랑도네협회 회원들의 방한이 한국의 도보여행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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