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한수원 신임 사장과 고리원전 현안 논의…상생협력·주민소통 강화 요청
상생협력지원금 갈등 해소와 건식저장시설 협의체 구성 요구…SMR 주민설명회 개최도 제안
[시사매거진 김정임 기자] 기장군이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과 만나 고리원전을 둘러싼 주요 현안을 논의하며 상생협력지원금 문제 해결과 주민 소통 강화를 요청했다.
기장군에 따르면, 우성빈 기장군수는 25일 군청을 방문한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면담을 갖고 고리 2·3·4호기 계속운전 상생협력지원금 배분 문제를 비롯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과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3월 취임한 김 사장이 원전 소재 지역과의 소통을 위해 기장군을 처음 방문하면서 마련됐다.
우 군수는 고리 2·3·4호기 계속운전 상생협력지원금 배분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며 한수원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과 관련해서는 주민의견 수렴에 앞서 지자체와 한수원, 고준위관리위원회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이 공감할 수 있는 지원 및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과 관련해서도 주민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한수원이 직접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설명회를 우선 개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지역의 다양한 현안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리 2·3·4호기 계속운전 상생협력지원금 배분 문제를 비롯해 이날 제기된 현안은 기장군과 긴밀히 협의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우성빈 군수는 "원전과 함께 살아가는 군민들이 소외감과 상실감을 느끼지 않도록 군민의 이익과 지역사회의 화합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한수원도 지역 갈등 해소를 위해 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논의된 사항이 실질적인 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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