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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FM 2026, 첫 주빈국에 태국 선정…공동제작·IP 비즈니스 허브 강화

국가 단위 전략적 파트너십 첫 도입…글로벌 투자·공동제작·콘텐츠 비즈니스 확대 기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홍보 포스터. (사진_BIFF)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홍보 포스터. (사진_BIFF)

[시사매거진 김정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마켓인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처음으로 '주빈국(Country of Honor)'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태국을 첫 주빈국으로 선정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따르면 ACFM은 국가 단위의 전략적 산업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고 단계 국가 파트너십인 주빈국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2026년 첫 대상국으로 태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빈국 프로그램은 특정 국가의 콘텐츠 산업을 ACFM의 세일즈, 투자, 프로젝트 개발, 공동제작, 지식재산(IP)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연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전략 사업이다. 참가국에는 전용 홍보와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국제 투자와 공동제작, IP 리메이크 등 다양한 협력 기회가 마련된다.

ACFM은 그동안 세일즈마켓과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부산스토리마켓(BSM), 아시아영화펀드(ACF)를 통해 콘텐츠 개발부터 투자, 제작, 후반작업, 공동제작, IP 비즈니스까지 콘텐츠 산업 전반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왔다.

첫 주빈국으로 선정된 태국은 정부 차원의 창조문화산업 육성과 콘텐츠 수출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외 제작 유치 지원과 현금 환급 제도,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투자 확대 등을 기반으로 아시아 콘텐츠 산업의 핵심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CFM과 태국은 그동안 프로젝트 발굴과 제작 지원, 영화제 상영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의 '플로이'를 비롯해 아딧야 아사랏 감독의 '원더풀 타운', 콩데이 자투라나사미 감독의 '우리가 있는 곳', 짜끄라완 닌탐롱 감독의 '시간의 세례' 등 다수의 태국 작품이 APM과 ACF 지원을 거쳐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ACFM은 이번 주빈국 프로그램을 계기로 태국의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를 글로벌 투자 및 공동제작 네트워크와 연계하고 양국 콘텐츠 산업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추키아트 사크위라쿨 태국영화감독협회 회장은 "태국이 ACFM 2026의 첫 주빈국으로 선정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이 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한국을 비롯한 세계 콘텐츠 산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덕 ACFM 위원장은 "태국은 국가 차원에서 콘텐츠를 소프트파워의 핵심 전략으로 육성해 온 나라"라며 "첫 주빈국 프로그램을 통해 태국의 콘텐츠 경쟁력을 글로벌 세일즈와 투자, 공동제작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CFM은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참가 등록을 완료한 마켓 배지 소지자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일인 10월 6일부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세일즈 라인업과 온라인 부스, 마켓 스크리닝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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