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대한항공, 국제선·공항 라운지 동반 세계 3위…프리미엄 서비스 존재감

부산시, 6374억 규모 3차 추경 편성…민생 회복·해양수도 전환에 집중

총예산 19조4009억으로 3.4% 확대…소상공인·동백전 등 민생경제에 2747억 해양·AI 기반 산업전환 1379억·돌봄·교통복지 1927억 투입…시의회 심의 요청

부산시청사 전경.(사진_박윤승 기자)
부산시청사 전경.(사진_박윤승 기자)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부산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해양수도 기반 확충, 돌봄·교통복지 강화를 위해 6374억 원 규모의 올해 세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2026년 기정예산 18조7635억 원보다 3.4% 늘어난 19조4009억 원 규모의 '2026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2025회계연도 결산 잉여금 등 추가 재원을 활용해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시민의 부담을 낮추는 데 무게를 뒀다. 분야별로는 민생경제 회복 2747억 원, 해양수도와 균형발전 1379억 원, 돌봄·교통 등 시민행복 분야 1927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생경제 분야에는 소상공인 경영위기 지원 961억 원과 시민 부담 경감·상권 활성화 1611억 원, 민생 안전망 강화 175억 원이 반영됐다.

시는 연매출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 28만 명에게 1인당 20만 원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해 유가와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낮춘다. 소상공인 4만 명에게는 1% 저리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연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 14만 곳에는 동백전 카드수수료 0.15%를 보전한다.

화물운송업계 지원도 확대한다. 국제유가 상승에 대응해 화물자동차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한도 상향분을 지원하고 부산지역 영업용 화물자동차에는 보험료 20만 원을 지급한다.

지역 소비 진작을 위해 동백전 혜택도 강화한다. 현재 10%인 캐시백 비율을 100일 동안 15%로 높여 소비 여력을 확대하고 지역 내 자금 순환을 유도한다.

QR결제 이용 확대를 위한 추가 인센티브도 마련한다. 3개월 동안 매달 동백전 이용자 20만 명에게 QR결제 전용 다운로드 쿠폰을 지급하고, 추석에는 이용자 4만 명을 추첨해 별도 쿠폰을 제공한다.

동백전 월 10만 원 이상 이용자에게는 공공배달앱 '땡겨요' 쿠폰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민간 배달플랫폼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매출 확대를 뒷받침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 안전망도 보강한다. 이동노동자 4000명에게 20만 원 한도에서 산재보험료 본인부담금의 80%를 지원하고, 파산·회생·채무조정이 필요한 서민과 소상공인에게 법률상담과 행정비용, 사후관리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미취업자 500명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노인 일자리 4500명, 신중년 일자리 200명, 장애인 일자리 150명을 추가로 지원한다.

부산의 해양수도 기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는 1379억 원이 배정됐다. 해양·AI 대전환 클러스터 681억 원, 친환경 스마트 안전도시 583억 원, 문화관광도시 조성 115억 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해양수산부 직원과 가족의 부산 동반 이주를 촉진하기 위해 이주정착금 지원 규모를 실제 수요에 맞춰 확대하고 이전기관 지원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북항재개발 해양문화지구의 부산오페라하우스에는 437억 원을 추가 투입해 공정에 속도를 내고 내년 개관 준비를 병행한다.

AI를 접목한 산업·교육 기반도 확대한다. 지역특화 AI 공간컴퓨팅 육성사업과 기업 연계 AI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부산지역 5개 대학에서는 AI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를 운영한다.

경로당 90곳에는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며 센텀시티 일원에는 AI 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도시특화단지를 조성한다.

해양산업 고도화를 위해 명지녹산 에코마린 소재·부품·장비 특화 AX 실증산단에 26억 원,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인증지원센터에 29억 원, 중소조선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경쟁력 강화 사업에 16억 원을 편성했다.

산업·도시 기반시설 확충에도 재정을 투입한다. 사상재생산단 주차장 조성에 24억 원을 지원하고 영도구 대평동에는 수리조선업 공동이용시설 조성과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30억 원을 배정한다.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대비한 염분 피해 방지와 수질 개선을 위해 대저수문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황령터널의 노후 옥내소화전과 배관을 교체한다. 그늘막과 쿨링포그 등 폭염 저감시설도 추가 설치한다.

사회복지시설 3곳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하반기 전기자동차 추가 수요 750대에 대해서도 구매를 지원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대응해 숙박 할인권을 확대하고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 체험형 웰컴센터를 조성한다. 쇼핑 편의 서비스도 확충해 관광객 체류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K-컬처 확산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를 연계한 국가유산 관광 콘텐츠 발굴도 추진한다.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성에는 15억 원을 투입해 부산시민공원의 역사·문화 기능을 강화한다.

복지와 의료, 가족정책, 교통 분야에는 모두 1927억 원이 투입된다.

돌봄도시 분야에는 957억 원을 편성해 강서구장애인복지관 운영을 지원하고 발달장애인 66명의 주간활동서비스를 확대한다.

부산대학교병원에는 수술실과 중환자실 리모델링, 의료장비 확충 등을 지원해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중증환자 치료 역량을 높인다. 권역외상센터 운영 지원도 이어간다.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대상을 1750명 추가하고, 저소득층 주거 지원을 위해 다가구주택 200호를 매입해 공공임대로 공급한다.

가족·보육 분야에는 160억 원을 반영했다. 올해 출생아 증가에 맞춰 부산형 산후조리비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대상을 2000명 늘리고 난임부부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소아 야간진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수영구 한나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추가 지정하고, 동구와 남구에는 소아 야간·휴일 진료시간을 확대하는 의료기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초등학생 방학 중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틈새돌봄 51곳과 점심돌봄 14곳도 운영한다.

교통복지 분야에는 810억 원이 배정됐다. 대중교통비의 50% 또는 월 2만7000원 초과액을 환급하는 K-패스와 모두의 카드 사업에 53억 원을 추가하고, 월 대중교통비 4만5000원 초과분을 돌려주는 동백패스에는 40억 원을 더 투입한다.

장애인과 임산부 등 교통약자 콜택시 운영비에는 13억 원을 증액하고, 주요 간선도로 차선 시인성 개선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에 12억 원을 반영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이 민생을 즉시 챙기고 부산이 다시 힘차게 뛰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새로운 도시 비전을 위한 재원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시민과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윤승 기자기자의 다른 기사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