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부산 취약 아동가정에 주거비 700만원·의료비 200만원 지원
'골든타임 세이프홈' 참여 10가구 모집…전세피해·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 우선 월세·이사비·진료비 지원에 심리 상담·지역 보건서비스 연계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부산지역 주거·의료 취약 아동가정의 생활 안정을 위해 가구당 최대 900만 원을 지원한다.
HUG는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와 함께 '골든타임 세이프홈' 사업에 참여할 부산지역 아동 양육가정 10가구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거 불안과 의료 위기를 동시에 겪는 아동가정에 주거 이전비와 의료비를 지원하고 심리·정서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면서 기저질환이 있는 만 18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고, 진료·검사 등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이다.
HUG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가구를 우선 선발한다. HUG의 전세피해자 저리 대출을 이용해 이주를 준비하거나 진행 중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 가구도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선정 가구에는 월세와 이사비, 부동산 중개수수료 등 주거 관련 비용을 최대 700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 응급·외래 진료비와 검사비, 약제비 등 의료비는 최대 200만 원까지 지급한다.
단순 비용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업 기간 매월 1회 가정별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아동과 보호자의 안정적인 일상 회복을 위해 심리·정서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지역 보건·의료 인프라와 연계할 계획이다.
신청자는 온라인 구글폼을 통해 1차 접수한 뒤 관련 증빙서류를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서류와 세부 자격 요건은 신청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 부산아동권리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HUG 관계자는 "전세사기와 질병 등 복합적인 위기에 놓인 아동가정이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원이 필요한 가정의 적극적인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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