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에 돌아온 꼬리명주나비… 생태계 회복 '청신호'
먹이식물 보전 효과로 개체수 증가… 생태계 건강성 회복 '청신호' 다양한 나비 서식 생태명소 부상… 주남환경학교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시사매거진 김정임 기자] 창원특례시 주남저수지에서 멸종위기 생태계 지표종인 꼬리명주나비의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생태계 건강성이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창원특례시(시장 강기윤)는 대한민국 대표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가 다양한 나비를 만날 수 있는 생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주남저수지에서는 호랑나비와 암끝검은표범나비, 남방노랑나비 등 도심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다양한 나비가 관찰되고 있으며, 특히 꼬리명주나비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꼬리명주나비는 길게 뻗은 꼬리와 화려한 날개무늬, 우아한 비행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나비다.
꼬리명주나비는 깨끗한 자연환경에서만 서식하는 생태계 지표종으로 알려져 있다. 기후변화와 도시화, 서식지 훼손 등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주남저수지에서도 최근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창원시는 꼬리명주나비의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을 훼손하지 않는 생태 중심 관리에 집중한 결과, 올해 개체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변화가 단순히 특정 나비 개체수 증가에 그치지 않고 주남저수지 자연생태계가 건강하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성민 창원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앞으로도 꼬리명주나비를 비롯한 다양한 야생생물의 서식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힘쓰겠다"며 "미래 세대에게 생태계의 보고인 주남저수지를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남환경학교는 나비생태관을 운영하며 꼬리명주나비를 비롯한 다양한 나비의 완전탈바꿈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주남환경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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