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선9기 첫 민생추경 시동..."시민 삶 살리고 미래성장 앞당긴다"
소상공인·AI·교통망까지 전방위 투자...'경제 대개조' 재정 드라이브 본격화 시민 체감 공약 우선 추진...민생·미래산업·복지·공간혁신 4대 축 집중 투자 선택과 집중 원칙으로 재원 재배분...필요시 지방채 발행해 성장 투자 뒷받침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경호 대구시장이 민선9기 첫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착수하며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재정 드라이브를 본격화했다.
대구시는 7월 중순부터 추가경정예산 편성 작업에 들어가 오는 8월 말 대구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단순한 재정 보강을 넘어 지역경제 회복과 산업구조 전환, 시민 삶의 질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민선9기 첫 정책예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추경호 시장은 이번 추경의 방향을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 회복'과 '대구의 미래 경쟁력 확보'라는 두 축으로 설정했다. 특히 민선9기 공약사업 가운데 시민들이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고 즉시 추진이 가능한 사업부터 우선 반영해 정책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추경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AI, 로봇,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도 대폭 강화한다. 단기적인 경기 대응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경쟁력을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추 시장이 핵심 비전으로 제시한 '미래를 여는 경제 대개조'를 재정으로 뒷받침하는 첫 예산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AI 혁신 생태계 조성과 주력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미래 신산업 육성, 투자유치와 전문인재 양성 등을 통해 산업구조를 첨단기술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재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도 속도를 낸다. 도시철도와 광역교통망 확충, 도로 건설, 생활인프라 개선, 하천 정비와 공원 조성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복지와 안전 분야 투자도 확대된다. 선제적인 재난 대응체계 구축과 공공·필수의료 인프라 확충, 노후 기반시설 정비를 비롯해 저출생·고령화 대응,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서비스 강화,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한정된 재정 여건을 감안해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예산을 재편하기로 했다. 순세계잉여금과 보조금 반환금 등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집행 필요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구조조정해 핵심 사업에 재투자한다. 부족한 재원은 지방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다.
이번 추경은 민생안정, 미래 성장동력 확보, 안전·복지 강화, 시민 일상을 바꾸는 공간혁신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재정투자의 우선순위를 재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 대응과 미래 투자, 도시 경쟁력 강화까지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재정운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추 시장은 "지금은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재정을 집중 투입해 시민들이 직접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은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효과적으로 투입돼야 한다"며 "민생안정과 미래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대구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차근차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각 부서의 예산 요구안을 심사·조정한 뒤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해 8월 21일까지 대구시의회에 제출한다. 이번 민선9기 첫 추경은 향후 추경호 시장의 시정 철학과 재정 운용 기조를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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