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베트남 하이퐁 물류센터 구축… 글로벌 물류망 확대
㈜동방과 합작투자계약 체결… 2027년 상반기 개장, 북부 베트남 물류거점 확보
[시사매거진 김정임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베트남 북부 하이퐁항 배후에 물류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동방의 베트남 현지 자회사인 동방비나와 하이퐁 물류센터 공동 운영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거점확보 전략'에 따라 추진된다. 베트남 하이퐁항 배후 딥씨(Deep C) 산업단지 내 1만7183㎡ 부지에 연면적 1만0310㎡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물류센터는 9월 건축 인허가를 거쳐 공사에 착수하며, 2027년 상반기 개장 이후 2056년까지 약 30년간 운영된다.
하이퐁 딥씨 산업단지는 베트남 북부 최대 산업단지로 160여개 글로벌 기업과 LG전자 등 26개 국내 기업이 입주해 있다. 하이퐁항과 락후옌 심수항에서 약 15㎞ 거리에 위치하고, 하노이와 중국 국경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접근성도 뛰어나 물류거점으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사업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도네시아 프로볼링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다섯 번째 해외 물류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유럽과 동남아, 북미를 연결하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물류 경쟁력도 지원할 계획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베트남 북부 핵심 물류거점을 확보하면서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한층 확대하게 됐다"며 "정부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전략에 맞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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