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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교육감 취임… '전국 첫 4선' 임기 시작

AI 미래교육·맞춤학력·교권보호 등 5대 교육 공약 제시

1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부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0대 교육감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_부산교육청)
1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부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0대 교육감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_부산교육청)

[시사매거진 이규혁 기자] 김석준 제20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1일 취임식을 열고 향후 4년간의 부산교육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부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산교육의 미래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전국 첫 4선 교육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취임식에 앞서 부산 동래구 안락동 충렬사를 참배했으며, 오후에는 중구 대청동 민주공원과 충혼탑을 찾아 새 임기 출발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순택·설동근 전 부산시교육감, 정성국 국회의원, 최재원 부산대 총장을 비롯한 지역 대학 총장, 언론계·시민사회 관계자, 교육청 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 교육감의 교육활동 영상 상영, 취임사, 축사, 축시,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축전을 보냈고,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시민과 교육가족의 지지로 '사상 첫 4선 교육감'이라는 영예를 안았다"며 "이는 부산교육을 흔들림 없이 이끌고 미래교육을 제대로 완성하라는 기대이자 요구"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4년을 '부산교육 미래 전환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했다. 이를 위해 ▲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교사와 학생을 함께 지키는 안심교육 ▲존중과 배려로 함께 크는 시민교육 ▲가족처럼 챙기는 따뜻한 행복교육 등 5대 약속을 제시했다.

핵심 과제는 AI 기반 교육환경 구축과 학력 지원 강화다. 부산시교육청은 모든 학교에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AI 튜터'를 보급하고, 권역별 'AI·메이커교육센터'를 설치해 디지털 교육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문해력 책임 지원과 기초학력 밀착 관리도 강화하고,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3학년·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력 신장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교권 보호와 학교 업무 경감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교육지원청에는 '민원대응팀'을 신설해 악성 민원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학교에는 '교무행정전담팀'을 확대한다. 또 '교직원 AI 비서'를 도입해 교사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지난 임기 동안 구축한 유·초·중·고 무상급식과 무상교육 기반을 토대로 지원 대상을 넓힌다. 특수교육대상자, 이주배경학생,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돌봄과 교육을 통합한 '부산형 유보통합 모델' 완성도 추진한다.

김 교육감은 교육의 정치적 구분을 경계했다. 그는 "교육에는 진보나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오직 아이들의 미래만 바라보는 '모두의 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롭게 구성되는 제10대 부산시의회는 물론 부산시와 기초자치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부산의 교육 현안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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