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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민선9기 밑그림 그린다...전문가·시민과 함께 '대구 미래 설계'

인수위, 공약 구체화 착수...현안 해결부터 성장전략까지 실행방안 마련 시민 제안·경쟁 후보 정책도 검토...실용 중심 시정 운영 예고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대구시 조직과 예산 현황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사진_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대구시 조직과 예산 현황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사진_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민선9기 시정 설계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전문가 집단의 정책 역량과 시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결합해 대구의 미래 청사진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선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최근 실·국별 업무보고를 마무리하고 주요 현안 진단을 끝낸 데 이어 이번 주부터 핵심 공약의 실행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인수위는 대구정책연구원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해 주요 정책 과제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비전을 실제 행정으로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이 핵심 과제다.

우선 TK신공항 건설과 취수원 문제 등 지역의 장기 현안을 비롯해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대구형 교통패스 도입, 도청 후적지 개발, 서대구역세권 조성 등 굵직한 사업들의 추진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는다. 사업별 재원 확보 방안과 추진 일정, 기대 효과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책 완성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시민 참여도 시정 설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수위가 지난 11일 개설한 '시민 정책 제안 플랫폼'에는 도시철도 확충, 전통시장 활성화,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 등 다양한 의견이 접수되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인수위는 접수된 제안을 단순 민원이 아닌 정책 자산으로 접근하고 있다. 시민들이 제시한 생활밀착형 아이디어 가운데 실효성이 높은 과제는 민선9기 시정에 녹여낸다는 복안이다.

특히 김부겸·이수찬 후보가 제시한 공약까지 검토 범위에 포함한 것은 선거를 통해 제기된 다양한 해법을 대구 발전의 공동 자산으로 수용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대구관광기업지원센터 조성, 글로벌 도시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 지역 성장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수용 가능성을 살펴본다는 입장이다. 이는 선거 이후 협치와 실용 행정을 강조하는 추 당선인의 시정 철학이 반영된 행보로 해석된다. 정책의 출처보다 시민 편익과 도시 경쟁력을 우선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추 당선인은 "현장과 시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핵심 현안에 대한 현실적 해법을 마련하겠다"며 "대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제안이라면 폭넓게 검토해 민선9기 정책에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 당선인은 이번 주부터 문화예술계와 경제계, 시민사회단체 등을 잇달아 만나며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민선9기 대구시정의 출발점을 행정조직이 아닌 시민과 지역사회에서 찾겠다는 의지가 본격적인 시정 준비 과정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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