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이하연 박사연구생, KASPS 국제학술대회 해수부 장관상
25개국 자료 분석해 환경규제와 친환경 물류 성과 관계 실증…기후변화 대응 정책 연구 성과 인정
[시사매거진 이규혁 기자] 국립부경대학교 국제통상물류학과 이하연 박사연구생이 2026 KASPS 제13회 국제공동학술대회 대학원생 논문발표대회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았다.
국립부경대학교에 따르면 이하연 박사연구생은 지난 5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린 한국해운항만학술단체협의회 주최 국제공동학술대회에서 논문 성과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글로벌 공급망의 재구성과 해운, 항만 및 물류'를 주제로 열렸다.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학문후속세대 양성과 연구 교류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하연 박사연구생은 논문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친환경 물류와 환경성과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실증분석'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환경정책의 강도가 친환경 물류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국가 단위 자료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진은 한국, 미국, 독일 등 25개국의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환경규제가 강화될수록 해당 국가의 친환경 물류 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물류 인프라와 운영 역량이 우수한 국가일수록 친환경 물류 성과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하연 박사연구생은 "탄소세나 배출권거래제 같은 환경규제는 초기에는 기업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물류 전반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이어진다"며 "이는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와도 연결된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유정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경정책을 단순한 오염 억제 수단이 아니라 친환경 물류 전환을 촉진하는 전략적 도구로 봐야 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국립부경대 국제통상물류학과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물류, 글로벌 공급망 전환과 관련한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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