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치의 힘' 김춘남, 구미 새 역사 썼다...첫 여성 4선 쾌거
상모·사곡·임오동 선택 받아 4선 고지 올라 생활정치로 민심 얻어...차기 의장단 진출 가능성도 주목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김춘남 국민의힘 구미시의원 당선인이 구미시 여성 정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6·3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김춘남 당선인은 구미시의회 여성 의원 가운데 최초로 4선 반열에 오르며 지역 정치의 새로운 기록을 써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재선 연장의 의미를 넘어선다. 지방의회에서 여성 정치인의 역할과 영향력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의정 경험과 지역 기반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모·사곡·임오동을 기반으로 의정활동을 이어온 김 당선인은 그동안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에 집중하며 현장 중심 의정을 펼쳐왔다.
공원 정비와 주차 공간 확충, 맨발걷기길 조성, 체육시설 개선 등 생활 인프라 사업은 물론 주민 민원을 직접 챙기는 밀착형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와 신뢰를 쌓아왔다.
유권자들은 화려한 구호보다 성과와 추진력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김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경험과 능력, 확실한 선택'을 내세우며 수년간 축적한 행정 이해도와 사업 추진 역량을 강점으로 부각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과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한 전략이 민심과 맞닿았다는 평가다.
이번 승리는 주민 곁에서 쌓아온 의정활동이 신뢰로 이어진 결과이자 더 큰 변화를 바라는 지역사회의 기대가 담긴 선택이다. 지역사회에서는 국민체육센터 조성, 사곡역 일대 환경 개선, 임오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건립,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등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사업들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치권의 관심은 벌써 다음 단계로 향하고 있다. 구미시의회 안팎에서는 여성 최초 4선이라는 상징성과 풍부한 의정 경력을 바탕으로 향후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김 당선인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제6대 구미시의원을 시작으로 제8대 전반기 기획행정위원장, 제9대 구미현안해결을위한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온 그는 의회 운영 경험과 정책 역량을 두루 갖춘 중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당선인은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선택의 의미를 무겁게 새기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가장 먼저 움직이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모·사곡·임오동의 미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4선 의원이라는 명예보다 더 큰 책임감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한 정치인의 승리를 넘어 구미 여성 정치의 지평을 넓힌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제 관심의 초점은 최초 여성 4선 의원이라는 정치사의 새 기록을 넘어 그 역량이 구미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낼 것인가에 맞춰지고 있다.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