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광안역서 만나는 '바다숲'…해양환경 보호 홍보전 개최
부산교통공사·한국수산자원공단, 1~14일 메트로라운지 광안서 공동 행사 미디어 전시·가상 체험·잘피 심기 프로그램으로 도심 속 해양생태 가치 전달
[시사매거진 이규혁 기자] 부산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에서 해양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는 시민 참여형 홍보 행사가 열린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부산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 지하 1층 메트로라운지 광안에서 해양환경 보호 홍보 행사 ‘바다숲, 이름을 더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환경의 날인 오는 5일을 맞아 도시철도 역사 공간에서 해양생태계의 중요성과 바다 사막화 문제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교통공사는 행사 공간을 제공하고,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바다 사막화는 해양오염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연안 암반에 서식하던 해조류가 사라지고, 무절 석회조류가 암반을 하얗게 뒤덮는 갯녹음·백화 현상을 말한다. 해조류가 줄어들면 수산생물의 산란장과 서식처가 감소해 연안 생태계와 수산자원 회복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갯녹음이 발생한 해역에 해조류와 해초류를 심어 바다숲을 조성하고 있다. 바다숲은 수산생물의 서식 기반을 회복시키는 동시에 온실가스 저감, 수산자원 증대, 청정 바이오에너지 활용 등 해양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다.
행사 기간 메트로라운지 광안 미디어월에서는 동해·서해·남해와 제주 해역에 조성된 바다숲, 다양한 해양생물의 모습을 담은 미디어 콘텐츠가 상영된다. 도시철도 이용객은 일상 동선 안에서 바닷속 생태계의 변화와 보전 가치를 영상으로 접할 수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현장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기반 '블루 포레스트(Blue Forest)' 체험존이 마련되고, 잘피 심기 교구 체험을 통해 바다숲 조성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바다식목일 퀴즈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친환경 북클립 기념품도 제공된다.
김종덕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은 "도심 속 문화공간을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바닷속 생태계를 시민들의 눈앞으로 친근하게 가져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체감형 ESG 경영 활동을 전개해 푸른 바다를 가꾸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시민들이 메트로라운지 광안을 통해 해양생태계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공감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부산도시철도가 시민과 가장 가까운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