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삼 영천시장 후보, 'TK신공항 경제권' 승부수...미래성장축 재편 나선다
교통·물류·미래농업 대전환 시동..."기업 오고 청년 돌아오는 도시 만들 것"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김병삼 국민의힘 영천시장 후보가 대구경북(TK) 신공항 시대를 겨냥한 교통·물류 혁신과 미래 농업 구조 전환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며 영천 미래 판짜기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농업 고부가가치화를 동시에 묶어 도시 체질 자체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최근 '사통팔달 교통요충지 강화 공약'과 '농업 구조 전환 프로젝트'를 잇따라 발표하며 영천을 TK신공항 경제권 핵심 산업·물류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단순 지역 공약 수준을 넘어 교통망·산업·농업·청년 일자리까지 연결한 장기 성장 전략이라는 점에서 지역 정가의 반향도 커지는 분위기다.
핵심 축은 교통·물류 혁신이다. 김 후보는 "기업 유치의 출발점은 빠르고 효율적인 교통 인프라"라며 "영천~TK신공항 직결 교통망 구축을 중심으로 광역교통체계 재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천은 산업과 교통 잠재력이 큰 도시"라며 "신공항 시대 흐름을 기회로 바꿔 기업과 청년, 사람이 다시 모이는 활력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공약에는 신공항 연계 광역교통축 구축, 산업단지 접근성 개선,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광역 산업·교통 연계망 강화 등이 담겼다.
우선 영천과 신공항을 연결하는 도로망 개선과 광역 간선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산업단지와 공항을 잇는 물류 전용 노선 구축도 검토한다. 기존 철도망을 활용한 산업물류 기능 강화와 화물 하역체계 개선을 통해 공항·철도·도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 물류체계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진입도로 4차로 확장, 병목 교차로 정비, 대형 화물차 회전·대기 공간 확보, 스마트 신호체계 도입 등을 통해 물류 흐름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공동물류센터 구축 계획이 주목된다. 냉장·냉동 물류시설과 전자상거래 대응 시스템, AI 기반 물류 최적 경로 시스템, 차량 위치 추적 기술 등을 도입해 지역 중소기업 물류 부담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교통이 좋아지면 기업이 들어오고 기업이 늘어나면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영천을 산업과 물류, 사람이 모이는 신공항 경제권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농업 공약 역시 기존 생산 중심 구조를 넘어 '산업형 농업' 전환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 후보는 영천 농업을 가공·유통·수출 중심의 미래 농식품 산업으로 재편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 과수단지 확대와 축산 스마트 환경제어 시스템 도입, 청년농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등을 추진한다. 자동 관수와 병해충 예측 시스템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인건비 부담을 줄여 농가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단순 출하 중심 구조를 벗어나 과수 가공라인과 한우 가공 지원센터를 축으로 고부가가치 농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구축과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고도화를 통해 유통 마진을 줄이고 프리미엄 통합 브랜드(BI)를 앞세워 동남아·중동 시장까지 판로를 넓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후보 공약이 영천의 구조적 약점으로 꼽혀온 물류 인프라와 원물 중심 농업 체질을 동시에 겨냥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다. 신공항 개항 시점과 맞물릴 경우 영천이 경북 동남권 산업·물류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수 진영 지원 유세도 본격화되고 있다. 27일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구자근 경북도당 위원장은 영천시장을 찾아 김 후보 지원 사격에 힘을 보탰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정부를 견제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며 보수층 결집과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구 위원장 역시 김 후보의 행정 경험과 중앙 정치권 협력 능력을 거론하며 "영천 발전을 이끌 실행력 있는 후보"라고 힘을 실었다.
한편 이번 선거는 단순 공약 경쟁이 아닌 신공항 경제권과 연계한 산업·물류·농업 재편 구상을 누가 실제 행정력으로 구현할 수 있느냐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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