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홍 부산시교육감 후보 "아픈 학생도 학업 중단 없게"…부산형 '에듀-메디 365' 추진
학생 성장 통합건강센터 설립 공약…AI 스마트 병원학교·맞춤형 진료 연계 구상 치료·학습 병행 체계 구축해 유급 부담 줄이고 학교 복귀 지원
[시사매거진 이규혁 기자]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후보가 아픈 학생의 치료와 학습을 함께 지원하는 부산형 학생 성장 통합건강센터 '에듀-메디(Edu-Medi) 365' 설립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 후보 캠프에 따르면 학생이 질병 치료로 학교생활을 중단하거나 학업 공백을 겪지 않도록 교육과 의료를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를 부산시교육청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에듀-메디 365'는 건강 문제로 장기간 등교가 어려운 학생에게 치료, 학습, 상담, 학교 복귀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복합형 교육·의료 복지 모델이다. 최 후보는 이를 통해 아픈 학생이 유급 걱정 없이 치료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중단 없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장기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은 병원 치료 과정에서 출석과 학습 결손 문제를 함께 겪어 왔다. 치료를 마치고 학교로 돌아오더라도 진도 격차, 또래 관계 변화, 심리적 위축 등으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최 후보는 이 같은 문제를 '교육의 사각지대'로 규정하고, 학교와 병원 사이의 단절을 줄이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몸이 아프다고 해서 아이들의 꿈까지 아파서는 안 된다"며 "치료가 학습과 연결되고, 학교가 학생에게 가장 안전한 공간이 되는 부산형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약의 핵심은 AI 기반 스마트 병원학교와 학생 맞춤형 진료·상담 연계 체계다. 최 후보 측은 병원에 머무는 학생도 원격수업과 개별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건강 상태와 학습 수준을 함께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생의 질환 특성과 회복 단계에 맞춘 '3대 핀셋 진료' 체계를 마련해 의료기관, 교육청, 학교가 정보를 공유하고 학생별 회복·복귀 계획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한다. 단순한 병원학교 운영을 넘어 치료 이후 학교 적응까지 관리하는 후속 지원에 방점이 찍힌다.
최 후보는 차기 부산시교육청이 센터 설립과 운영을 직접 책임지는 방식으로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 주도의 관리 체계를 통해 의료기관 협력, 학습 지원, 심리 상담, 보호자 지원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최 후보는 "아픈 아이들이 건강과 학업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부산에서 먼저 학생 건강권과 학습권을 함께 보장하는 교육복지의 새 기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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