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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대구 최초 자체 예산 투입...아동센터 공백 메운다

정부 지원 종료에 선제 대응...35개 센터 최대 1천만 원 지원 석면 제거·소방시설 정비 우선...'아동 안전 중심' 환경 개선

달성군청 청사.(사진_달성군)
달성군청 청사.(사진_달성군)

[시사매거진 장진 기자] 달성군이 정부 지원 종료로 발생한 돌봄 현장의 공백을 자체 예산으로 메우며 아동 복지 대응에 나섰다. 단순 보조를 넘어 지자체 주도의 선제적 안전 투자라는 점에서 정책 방향 전환의 신호로 풀이된다.

달성군은 총 5000만 원 규모의 '2026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정부 지원 종료 이후 노후화된 시설 개선이 지연되던 지역아동센터 현장을 직접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관내 35개 지역아동센터로 이용 아동 정원 규모에 따라 센터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군비를 활용한 지원은 대구시 9개 구·군 가운데 달성군이 처음이다.

사업의 핵심은 '아동 안전'에 맞춰져 있다. 주요 지원 항목은 석면 함유 건축자재 제거 및 보수, 친환경 LED 조명 설치, 냉·난방 기기 교체, 소방 및 비상대피시설 개·보수, 교육용 붙박이 책장 설치 등이다.

특히 군은 석면 철거와 화재 대응 설비 개선 등 안전과 직결된 분야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설정했다. 시설 노후화로 잠재적 위험에 노출됐던 아동 이용 공간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과 학습을 담당하는 핵심 아동복지시설이지만 재정 여건에 따라 시설 개선 속도에 격차가 발생해 왔다. 이번 조치는 중앙정부 사업 종료 이후 지자체가 공백을 직접 보완하는 모델로, 향후 유사 정책 확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이 일상 대부분을 보내는 '제2의 가정'과 같은 공간"이라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이들이 더 밝고 깨끗한 공간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달성군은 시설 개·보수 완료 이후에도 정기 점검과 사후 관리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정서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지역 아동 복지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달성군에는 총 35개 지역아동센터가 운영 중이며, 약 1070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현장 체감도를 얼마나 끌어올릴지, 그리고 지자체 주도 복지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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