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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세계 ONE 태권도 챔피언십 개회식의 격을 높이다.

- 세계 22개국 1,605명의 태권도인 맞이한 평택농악…전통의 신명으로 국기원 채워 -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평택농악이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시사매거진 이성만 기자] 지난 8월 15일 국기원에서 열린 ‘제7회 세계 ONE 태권도 챔피언십(World ONE Taekwondo Championship)’ 개회식에서 평택농악(보존회장:김종수)이 세계 22개국 선수단의 입장을 이끌며 대회의 시작을 장식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태권도손기술어울림연맹(WT스타일)과 (사)국제태권도연맹 대한민국협회 수련자들이 한 경기장에서 만나 교류하는 국제 태권도 대회로, 서로 다른 체계로 발전해 온 태권도가 ‘ONE’이라는 이름 아래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WT스타일과 ITF스타일이 태권도 하나(ONE)로 만나다. (사진_세계 ONE 태권도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제공)
WT스타일과 ITF스타일이 태권도 하나(ONE)로 만나다. (사진_세계 ONE 태권도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제공)

개회식은 평택농악의 길놀이와 함께 세계 22개국 기수단이 입장하며 시작됐다. 꽹과리와 장구, 북의 가락에 맞춰 각국의 국기가 차례로 국기원에 들어서며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했다.

 

이어진 평택농악 공연에서는 빠르고 경쾌한 장단에 맞춘 역동적인 상모놀음이 어우러진 판굿과 무동놀이 등이 펼쳐졌다. 특히 연희자의 어깨 위에서 다양한 기예를 선보이는 무동놀이에는 선수와 관객들의 탄성과 환호가 이어지며 개회식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평택농악단의 신명 나는 한마당을 선보이고 있다. (보존회장:김종수) (사진_세계 ONE 태권도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제공)
평택농악단의 신명 나는 한마당을 선보이고 있다. (보존회장:김종수) (사진_세계 ONE 태권도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제공)

평택농악은 1985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공연예술이다. 이번 공연은 국제 태권도 대회에 한국 전통문화를 접목해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에게 태권도와 함께 대한민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개회식의 총연출을 맡은 조용경 연출감독은 농악 공연을 비롯해 국악과 태권도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조 감독은 “이번 개회식은 국악과 태권도의 만남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태권도의 역동성을 함께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내·외빈과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멋과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ONE 태권도 챔피언십은 경기와 함께 ‘태권도 히스토리 & 컬처 투어’, ‘ONE 태권도 학술포럼’ 등을 연계해 세계 태권도인의 화합과 교류를 확대하는 ‘ONE 태권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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