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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수 선거 소청 ‘각하·기각’…문정우 군수 “이제 갈등 끝내고 금산 발전 힘 모아야”

“군민 선택 흔들고 군정 동력 저해하는 행위 이제 끝내야”…통합 군정·지역경제 회복 강조 “금산군 재정 여건 상당히 어려워…지방채 의존 대신 불요불급·낭비성 예산 과감히 조정”

                                                                     문정우 금산군수
문정우 금산군수

[시사메거진_박규하기자] 문정우 금산군수가 6·3 지방선거 이후 박범인 전 군수 측이 제기한 당선무효 및 선거무효 소청에 대해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각하 및 기각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이제는 과거의 대립과 갈등을 뒤로하고 금산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문 군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군수에 따르면 선거가 끝난 후 경쟁 후보였던 박범인 전 군수 측은 허위사실 공표 4건과 기부행위 위반 1건 등 총 5가지 사유를 들어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당선무효 및 선거무효 소청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문 군수는 “근거 없는 주장에 따른 선거무효 소청으로 인해 군정의 혼란을 우려하셨을 군민 여러분을 생각하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월 7일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해당 소청 사건에 대한 통지를 받았으며 선관위의 결정은 ‘각하 및 기각’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 군수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선거 이후 이어져 온 정치적 갈등을 마무리하고 군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 군수는 “선거 과정에서의 경쟁은 지역 발전을 위한 열정이었을 수 있다”며 “그러나 근거 없는 소청으로 군민의 선택을 흔들고 군정 동력을 저해하는 행위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관위의 결정은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경종을 울리고 군민의 엄중한 판단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당연한 상식을 재확인해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군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는 ‘통합’과 ‘민생’을 제시했다.

문 군수는 “이제 오직 금산군 발전과 군민의 행복만을 위해 신발 끈을 다시 매겠다”며 “선거로 인해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군정을 펼치고 민선 9기 공약사업과 핵심 현안들을 흔들림 없이 한발 앞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쇠퇴해 가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금산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며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발로 뛰는 행정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소청 절차 동안 침묵 속에서 진실을 기다려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쟁 후보 측을 향해서도 지역 화합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 군수는 “이제는 과거의 대립과 갈등을 뒤로하고 금산의 미래를 위해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저 문정우는 금산군민의 군수로서 오직 군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군민과 함께 희망찬 금산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금산군의 재정 상황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질의응답에서 본 기자는 문 군수에게 “지역사회에서는 전임 군정의 과도한 예산 지출로 금산군의 재정 여력이 크게 떨어져 현 군정이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취임 후 실제 재정 상태를 점검해 본 결과 이러한 우려가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문 군수는 “취임 이후 재정 상황을 점검한 결과 금산군의 재정 여건이 상당히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문 군수는 “가용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할 경우 재정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지방채에 의존해 재원을 충당하는 방식은 결국 군과 군민에게 장기적인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재정 운영에 있어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과 긴축 기조를 예고했다.

문 군수는 “불요불급한 사업과 예산은 과감히 조정하고 낭비성·선심성 지출은 철저히 점검해 긴축 기조로 재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재정 상황이 어렵다는 이유로 주민 생활과 직결된 필수 사업까지 축소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재정이 어렵더라도 군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은 우선순위를 정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지속 가능한 재정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금산군이 추진하는 각종 공약 및 현안 사업의 우선순위를 재점검하고 재정 건전성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문 군수가 지방채에 의존한 재원 조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대규모 신규 사업과 계속사업 등에 대한 타당성 및 재정 부담 점검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충남선관위 결정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이어져 온 소청을 둘러싼 논란이 일단락된 가운데, 문 군수가 강조한 ‘지역사회 통합’과 ‘재정 건전성 회복’, ‘민생·지역경제 중심 군정’이 실제 정책과 예산 편성 과정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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