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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허니문만 간다고요?" 그동안 진짜 몰라서 몰랐던 모리셔스의 6가지 매력 분석

- 신도 인정한, 모든 걸 다 가진 '완벽한 섬' 모리셔스 - 허니문 넘어 골프·가족·유학까지 6가지 색으로 다변화 박차
 - 당일 연결 가능한 새로운 항로 열려… 다양한 경유지 더욱 매력

 

[시사매거진 박재아 기자] 제주도보다 조금 큰 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Mauritius)가 서울과 부산을 잇따라 찾았다. 모리셔스관광청(MTPA)은 7월 21일 서울에서, 사흘 뒤인 24일에는 부산에서 '2026 모리셔스 로드쇼'를 열었다.

부산 로드쇼 참가자들과의 단체사진 (사진_박재아 기자)

서울에는 여행사와 상품 기획자, 취재진 70여 명이, 부산에는 50여 명이 자리를 채웠다. 특히 부산은 모리셔스를 여행지로 소개하는 자리가 처음 마련된 도시라 현장 열기가 남달랐다. 서울에서는 미디어 컨퍼런스도 함께 열렸다. 두 행사에는 현지 호텔 여섯 곳과 현지 랜드사 세 곳이 총출동했고, 관광청은 그동안 신혼여행에 쏠렸던 한국 수요를 골프와 가족여행, 기업 행사까지 넓히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사회를 맡은 김지현 아나운서  (사진_박재아 기자)

천국보다 먼저 빚은 섬, 서울과 부산을 사로잡다

두 행사 모두 아나운서 김지현 씨의 진행으로 문을 열었다. 김 씨는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이 1897년에 남긴 "모리셔스가 먼저 만들어졌고, 천국은 모리셔스를 본떠 만들어졌다"는 문장을 소개하며 참석자와 함께 섬의 풍경을 그렸다. 이어 바닷속으로 강이 쏟아지는 듯한 착시로 이름난 르 몬의 수중폭포, 화산암이 오래 풍화하며 일곱 빛깔로 물든 흙 세븐 컬러드 어스(Seven Coloured Earths), 에메랄드빛 산호초 바다를 두른 무인도 일로 세프(Ile aux Cerfs)가 차례로 화면에 올랐다.

(사진제공_모리셔스관광청)
(사진제공_모리셔스관광청)

"아름다운 모리셔스로 여러분을 데려 갈겁니다" 모리셔스관광청 신임국장의 패기

개회사는 올해 1월 취임한 브누아 아르테(Benoît Harter) 국장이 맡았다. 아르테 국장은 슈가 비치 리조트와 트루 오 비슈 리조트 등 모리셔스 최고급 호텔에서 28년 넘게 일한 호텔·관광 전문가다. 그는 유럽 같은 기존 시장을 다시 다지면서 한국과 인도 등 아시아 신흥 시장을 넓히는 전략을 세웠다. 아르테 국장은 "제가 온 이유는 딱 하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모리셔스로 여러분을 모셔 가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환하게 웃고있는 브노아 국장  (사진_박재아 기자)

몰디브도 발리도 하와이도, 이 한 섬에

목적지 소개는 모리셔스관광청 한국 파트너인 박재아 JC커뮤니케이션 이사가 맡았다. 박 이사는 몰디브·발리와 모리셔스를 나란히 견주며 "작은 섬 안에 바다와 산, 폭포가 모여 있고 사파리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은 드물다"고 말했다.

목적지 소개를 맡은 박재아 이사 (사진제공_모리셔스관광청)
(사진제공_모리셔스관광청)

모리셔스는 아프리카와 유럽, 인도, 중국에서 건너온 이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 사회다. 프랑스어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이주민들의 말이 섞여 생겨난 토착어 크레올(Creole)도 이런 역사에서 나왔다. 박 이사는 "여러 대륙이 샐러드 보울처럼 어우러진 것이 모리셔스의 치명적인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출처_모리셔스관광청 발표자료)

 

(사진제공_모리셔스관광청)

모리셔스는 면적 2,040㎢로 제주도의 약 1.1배다. 동서로 약 45km, 남북으로 약 61km라 차로 한 시간 남짓이면 섬을 가로지른다. 호텔의 80% 이상이 5성급이어서 최고급 숙소끼리 경쟁하는 덕에 값은 오히려 낮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관광청은 신혼여행에만 쏠렸던 상품을 여섯 갈래로 넓히겠다고 했다.

(자료출처_모리셔스관광청 발표자료)

이름난 프로가 설계한 11개의 챔피언십 코스를 앞세운 골프여행부터, 돌고래와 혹등고래를 만나는 다이빙, 영어와 프랑스어를 함께 배우는 어학연수, 도도새의 고향에서 크레올 문화를 살피는 섬 연구, 최대 8,000명을 수용하는 대형 컨벤션 센터를 앞세운 기업 회의와 포상여행, 온 가족이 즐기는 가족여행까지 폭을 크게 넓혔다.

(사진제공_모리셔스관광청)

 

(사진제공_모리셔스관광청)
(사진제공_모리셔스관광청)

긴 하늘길이 아깝지 않은 이유, 경유지까지 여행이 된다

발리나 하와이 같은 다른 섬 휴양지보다 다소 먼 거리가 모리셔스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지만, 항공편이 다양해지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에티오피아항공(Ethiopian Airlines)은 2026년 7월 12일 인천~아디스아바바~모리셔스 노선에 새로 취항해 주 3회 운항을 시작했다. 인천을 0시 20분에 떠나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를 거쳐 모리셔스 현지 시각 15시 20분에 닿는 일정으로, 수하물까지 이어 부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밖에 두바이를 지나는 에미레이트항공, 도하를 지나는 카타르항공, 홍콩·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를 잇는 에어모리셔스까지 네 항공사가 인천과 모리셔스를 연결한다. 총 비행시간은 18~22시간 정도다.

에미레이트항공 부산 지점장과 브노아 국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_박재아 기자)
에미레이트항공 부산 지점장과 브노아 국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_박재아 기자)

다양한 경유지는 오히려 모리셔스 여행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 두바이 사막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사파리, 레위니옹 화산을 경유지로 함께 묶으면 한 번 떠나 두세 곳을 돌아볼 수 있다. 오가는 길에 다른 대륙까지 맛보고 나면 긴 비행이 아깝지 않다. 부산에서는 에미레이트항공이 부산~두바이 직항 노선 취항을 준비 중이라 기대를 더한다. 이 노선이 열리면 김해공항의 첫 초장거리 직항편이 된다.

모리셔스의 광활한 차밭  (사진_박재아 기자)
모리셔스의 광활한 차밭  (사진_박재아 기자)
(사진제공_모리셔스관광청)
(사진제공_모리셔스관광청)

6개월 무비자, 고급 호텔 가격 경쟁, 가성비 ‘갑’

모리셔스는 남반구에 있어 계절이 한국과 반대다. 습도가 낮고 사이클론 걱정이 없는 5월부터 10월까지가 건기로, 신혼여행과 야외 활동에 가장 좋다. 낮 기온은 연중 섭씨 22~33도를 오간다. 공용어는 영어와 프랑스어이고, 일상에서는 프랑스어를 바탕으로 아프리카와 인도 등 여러 언어가 섞여 만들어진 모리셔스 크레올어를 가장 많이 쓴다. 시차는 한국보다 5시간 느리다. 섬 안에는 고급 호텔과 리조트가 114곳 있다. 럭스와 아웃리거 같은 대형 브랜드 체인은 물론, 프랑스풍 대저택에서 모리셔스의 정취를 느끼는 고급 독채 빌라도 신혼여행객과 가족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한국 여권을 가진 사람은 최대 180일까지 비자 없이 머물 수 있다.

(사진제공_모리셔스관광청)
(사진제공_모리셔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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