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블록체인 기업, 유럽 ICT 무대서 경쟁력 입증… 마리나체인 '슈퍼노바 챌린지' 3위
독일 'GITEX AI Europe 2026' 참가 기업 투자·수출 성과… 메디펀, 태국 의료관광 합작법인 설립 추진
[시사매거진 김정임 기자] 부산시는 독일에서 열린 'GITEX AI Europe 2026'에 참가한 지역 블록체인 기업들이 글로벌 투자유치와 해외시장 개척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산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부산 블록체인 기업 9개사의 해외 전시 참가를 지원했으며, 투자유치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현지 마케팅과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GITEX AI Europe 2026'은 글로벌 혁신기업과 투자사, 바이어가 참여하는 유럽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부산시는 한국관 운영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해외시장에 소개했다. 전시 운영과 통역, 바이어 상담 등 현장 지원도 함께 제공했다.
특히 부산기업 ㈜마리나체인은 해운물류 환경규제 대응 솔루션을 선보여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경진대회인 '슈퍼노바 챌린지(Supernova Challenge)'에서 최종 3위에 올라 상금 1만 유로를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30여 개 혁신기업이 참가했으며, 마리나체인의 수상은 기술력과 사업성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참가 기업들은 전시 기간 투자상담 394만6천 달러, 수출·매출 상담 2천539만7천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업무협약(MOU) 16건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했다.
㈜메디펀도 해외 협력 성과를 이어갔다. 앞서 열린 'GITEX ASIA 2026'에서 태국 의료관광 플랫폼 기업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글로벌 합작법인(JV) 설립 본계약을 맺으며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부산시는 지역 기업들의 해외 성과가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글로벌 지원 정책과 연계돼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투자유치, 사업화 지원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산 블록체인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지역 기업의 우수한 기술이 해외 투자와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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