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국인 관광객 200만 돌파 임박… 지출액 서울 이어 전국 2위
5월까지 누적 193만 명, 전년 대비 40% 급증… 전국 평균 성장세 상회 중국인 관광객 폭발적 증가세 주도, 구미주 등 외래 시장 다변화 성과
[시사매거진 김정임 기자] 특히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전국적인 중국인 관광객 감소 흐름과 달리, 부산은 5월 한 달간 8만 9275명이 방문해 전월 대비 22.7%, 전년 동월 대비 94% 급증했다.
이는 시가 추진한 '오버나잇(1박 2일) 크루즈' 대상 터미널 24시간 운영 등 선제적인 행정 지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5월 한 달간 부산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은 2만 655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1.4% 폭증했다. 이외에도 미국(+80.1%), 프랑스(+89.2%) 등 구미주 관광객도 큰 폭으로 늘어 시장 다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양적 성장과 함께 외국인 관광지출액도 비수도권 1위이자 서울에 이은 '전국 2위' 자리를 3개월 연속 수성했다. 5월 기준 부산 내 외국인 카드 지출액은 1322억 원으로 지난 1월(512억 원) 대비 2.5배 이상 늘었으며, 1~5월 누적 지출액은 4544억 원을 기록했다. 한류 행사를 통한 체류형 관광 유도 역시 성과를 냈다.
지난 6월 진행된 방탄소년단(BTS) 웰컴센터 방문객 조사 결과, 외국인 응답자의 46%가 재방문자였으며 4박 이상 체류 비중도 40.2%에 달했다. 쇼핑 희망 장소로는 전통시장(59.1%)이 가장 높아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시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여행 플랫폼(OTA)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수륙양용투어버스와 해상관광택시 등 해상교통수단을 본격 도입해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불꽃축제, 야간관광 브랜드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 대규모 미식 행사 등 메가 이벤트와 연계한 상품도 집중 배치된다.
나윤빈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중국인이 꼽은 아시아 도시 만족도 1위 선정과 지출액 전국 2위 안착 등 긍정적인 지표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 기세를 몰아 연간 외국인 관광객 400만 명 시대를 조기에 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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