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138억 공공산후조리원 짓는다...시공사와 ‘지역 상생’ 맞손
23일 ㈜새미르종합건설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MOU)’ 전격 체결 옥산동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착공, 관내 하도급·자재·장비·인력 우선 사용 확약 김보라 시장 “공공투자 성과가 안성 시민과 근로자에게 환원되는 선순환 생태계 만들 것”
[시사매거진 신홍주 기자] 민간 산후조리원이 없어 원정 산후조리를 떠나야 했던 안성시 임산부들을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사업이 본격적인 첫 삽을 뜬 가운데, 안성시가 대규모 공공 투자의 결실을 지역 경제로 환원하기 위한 상생 행보에 나섰다.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지난 23일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공사의 주관 시공사인 ㈜새미르종합건설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총사업비 138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공공건축 프로젝트의 추진 과정에서 안성 관내 건설업체의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지역의 자재·장비·인력을 최우선으로 확충함으로써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과 건설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안성시 옥산동 424-3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3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856㎡ 규모로 조성된다. 시설 내부에는 산모실 16실을 비롯해 신생아실, 황토방, 마사지실 등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전문 돌봄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며, 2027년 준공 후 운영 준비를 거쳐 2028년 초 정식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시 관계자, ㈜새미르종합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과정에서 지역경제와의 동반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안성시에 등록된 우수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건설 자재와 관내 장비업체를 우선 활용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안성시 거주 건설 근로자와 기술 인력을 우선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공공투자의 경제적 효과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강화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상생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이번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이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은 물론 시민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시는 관내 건설업체와 자원에 대한 정보를 시공사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공사인 ㈜새미르종합건설 역시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공하되, 계약조건 범위 내에서 지역 자원을 전폭적으로 검토·도입하기로 확약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공공건축사업은 단순히 시민 편의시설을 짓는 기술적 과정을 넘어, 사업 예산이 집행되는 과정 자체로 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어야 한다. 이번 상생 협약을 발판 삼아 관내 건설업체와 근로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 투자의 성과가 안성시 경제 체질을 살리는 선순환 구조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생활/문화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