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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 음악이 그림 되는 무대 ‘피터와 늑대 & 어미 거위’

GS문화재단 공동기획, 5월 28일 GS아트센터 개최 프로코피예프·라벨 동화적 세계, 라이브 애니메이션으로 새로운 클래식 경험 선사

국립심포니_GS공동기획 라이브 애니메이션 피터와 늑대_어미 거위
국립심포니_GS공동기획 라이브 애니메이션 피터와 늑대_어미 거위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5월 28일 GS문화재단과 공동기획한 라이브 애니메이션 공연 ‘피터와 늑대 & 어미 거위’를 GS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연주에 라이브 드로잉과 애니메이션을 결합해 클래식 음악을 보다 직관적이고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무대의 중심에는 프랑스 출신 애니메이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그레구아르 퐁이 있다. 그는 클래식 음악에 맞춰 드로잉과 애니메이션을 구현하는 공연 형식 ‘시네스테틱스(Cinesthetics)’를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아온 아티스트다. 필하모니 드 파리,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도쿄 산토리홀 등 주요 공연장에서 활동해왔으며, 이번 공연에서도 수천 장의 이미지와 현장 드로잉을 통해 음악 속 장면들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애니메이터 그레구아르 퐁 (c)Laureen Neveu
애니메이터 그레구아르 퐁 (c)Laureen Neveu

공연은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로 막을 연다. 각 등장인물을 서로 다른 악기의 음색으로 표현한 음악 동화로, 윤수영 아나운서의 내레이션과 그레구아르 퐁의 드로잉이 어우러져 관객의 몰입감을 높인다. 음악과 시각 이미지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작품의 서사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한다.

이어 라벨의 <어미 거위>가 연주된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 <엄지 동자> 등 동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라벨 특유의 섬세한 관현악 색채와 환상적인 분위기가 애니메이션 영상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무대를 완성한다.

지휘는 서울대학교와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악대학에서 수학한 백승현이 맡는다.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그는 이번 공연에서 국립심포니와 함께 음악과 영상의 유기적인 호흡을 이끌 예정이다.

유미정 국립심포니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음악을 살아 움직이는 이미지로 확장해 관객이 음악의 서사와 감정을 보다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무대”라며 “세대와 경험을 넘어 누구나 음악과 애니메이션을 함께 즐기며 클래식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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