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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부터 45초 KO까지…로드FC, 타이틀 전쟁으로 불붙는다

김태인 투혼의 방어전·김현우 초고속 KO…세대교체 신호탄 이정현·카밀 방어전, 박시원·김현우 도전…타이틀 대격돌 예고 경험과 패기 충돌하는 무대…5월 30일, 결전의 장 열린다

밴텀급 토너먼트 우승한 김수철(사진_ROAD FC)
밴텀급 토너먼트 우승한 김수철(사진_ROAD FC)

[시사매거진 신혜영 기자] 부상 투혼부터 초고속 KO, 그리고 연이은 타이틀전까지. 로드FC가 다양한 서사를 앞세워 봄 시즌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3월 15일 열린 굽네 ROAD FC 076에서는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이 일본의 세키노 타이세이를 KO로 꺾고 헤비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부상 속에서도 끝까지 버텨낸 역전 승리는 챔피언의 책임감을 보여준 경기였다. 같은 대회에서 김현우는 장예성을 45초 만에 KO로 제압하며 단숨에 밴텀급 차기 도전자로 떠올랐다. 이후 김수철을 향해 공개 도전장을 던지며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이 흐름은 오는 5월 30일 열리는 굽네 ROAD FC 077으로 이어진다. 대회에서는 ‘챔피언’ 이정현의 2차 방어전과 박정은-박서영의 아톰급 타이틀전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챔피언’ 카밀 마고메도프와 ‘전 챔피언’ 박시원의 라이트급 타이틀전까지 더해지며, 각 체급 최강자를 가리는 ‘타이틀 전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자료_ROAD FC]

헤비급 1차 방어 성공한 김태인(사진_ROAD FC)
헤비급 1차 방어 성공한 김태인(사진_ROAD FC)

부상도 꺾지 못한 챔피언…김태인, 한일전 KO로 타이틀 방어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이 부상 투혼 끝에 한일전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의 위엄을 입증했다.

지난 3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6 메인 이벤트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김태인은 일본의 세키노 타이세이를 상대로 2라운드 2분 1초, 펀치와 파운딩에 의한 TKO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김태인은 로드FC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을 동시에 석권한 ‘두 체급 챔피언’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1년 전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김태인은 1라운드에서 타이세이의 집요한 로우킥과 다양한 킥 공격에 고전했다. 특히 과거 부상 부위를 집중 공략당하며 경기 초반 흐름을 내주기도 했다. 여기에 타격 과정에서 머리 충돌로 데미지를 입고, 라운드 종료 후에는 발등 부상까지 겹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챔피언은 무너지지 않았다. 2라운드에 들어선 김태인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기회를 노렸다. 김태인은 스텝이 불가능한 상태에서도 페이크를 활용해 상대의 방어를 흔들었고, 침착하게 기회를 노리다 케이지 압박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며 흐름을 단숨에 뒤집었다. 이어진 파운딩으로 타이세이를 실신시키며 극적인 역전 TKO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태인은 “죽다 살아났다. 발등뼈가 부러진 것 같았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며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 선수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단체 라이진FF 진출과 챔피언 도전에 대한 의지도 드러내며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타이틀 방어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힘에 의존하는 파이터’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김태인은 정교한 타격과 전략으로 승리를 만들어내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다음 목표도 분명하다. 김태인은 일본 최대 격투 단체인 라이진 FF 진출과 챔피언 등극을 선언했다. 과거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우에다 미키코와의 재대결 의지도 드러내며, 한일 격투기 무대에서의 재격돌 가능성도 높였다.

부상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던 한 경기. 김태인의 이번 승리는 단순한 KO를 넘어, 챔피언의 책임과 투지를 증명한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게 됐다.
 

김수철·박시원·박현빈 ‘KO 릴레이’…로드FC, 세대교체 신호탄

김수철이 다시 한 번 ‘아시아 전설’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에서는 ‘아시아 전설’ 김수철(35, 로드FC 원주)이 ‘제주짱’ 양지용(30, 제주 팀더킹)을 꺾고 2023년 토너먼트에 이어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김수철은 양지용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판정승을 거둬 1억 원의 상금과 챔피언 벨트는 손에 넣었다. 타격에서 양지용이 우위에 있었지만, 김수철은 양지용이 장점을 살리지 못하도록 거리를 좁히고 클린치로 괴롭히는 전략으로 승리했다.

이외에도 ‘라이트급 최연소 챔피언 출신’ 박시원(24, 다이아MMA)은 브라질의 완데르송 페레이라(30, RPLAYTHAI), ‘코리안 스트롱’ 김현우(24, 팀피니쉬)는 중국의 장예성(26, LONGGYUN MMA GYM), ‘한일전 참교육 스타’ 박현빈(24, SSMA 상승도장)은 ‘태권 파이터’ 홍영기(42, TEAM AOM)를 KO시키며 2002년생 파워를 보여줬다.

2026년 첫 넘버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친 로드FC는 5월 30일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7을 개최한다. 이 대회에서 ‘아톰급 잠정 챔피언’ 박정은(30, 스트롱MMA)과 박서영(23, 로드FC 군산)의 아톰급 타이틀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리버샷 김현우(사진_ROAD FC)
리버샷 김현우(사진_ROAD FC)

‘45초 KO’ 김현우, 밴텀급 판도 흔들다…챔피언 김수철에 도전장

‘코리안 스트롱’ 김현우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밴텀급 타이틀 경쟁의 중심에 섰다.

김현우는 지난 3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6에서 중국의 장예성을 단 45초 만에 KO로 제압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터진 오른손 펀치는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고, 이후 침착한 마무리로 실력 차이를 분명히 드러냈다.

이번 승리로 김현우는 단숨에 로드FC 밴텀급 차기 타이틀 도전자로 급부상했다. 이미 ‘제주짱’ 양지용과 함께 유력한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아온 그는, 이날 경기에서 한 단계 도약한 모습을 증명했다. 2002년생의 젊은 나이와 군 복무를 마친 이후의 성장세까지 더해지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김수철이 양지용을 꺾고 글로벌 토너먼트 우승과 함께 공식 챔피언에 오른 점은 김현우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됐다. 경기 직후 김현우는 SNS를 통해 김수철을 공개적으로 지목하며 타이틀전을 요구했다.

그는 “로드FC 밴텀급에서 나와 붙을 국내 선수가 없다. 45초 만에 결과로 증명했다”며 “의미 없는 경기로 시간을 끄는 것은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가장 화끈한 승리를 거둔 내가 다음 도전자라는 것이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밴텀급의 진짜 주인을 가리자”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미 한 차례 성사된 바 있다. 2024년 토너먼트 4강에서 맞붙은 당시, 김현우는 전역 직후 완전하지 않은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타격에서 우위를 보였다. 다만 경험과 운영 능력에서 밀리며 판정패를 기록했다. 이후 약점을 보완해 온 김현우가 재대결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로드FC는 오는 5월 30일 같은 장소에서 굽네 ROAD FC 077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톰급 잠정 챔피언’ 박정은과 박서영의 타이틀전이 예정돼 있어, 격투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톰급 타이틀전 박정은 VS 박서영(사진_ROAD FC)
아톰급 타이틀전 박정은 VS 박서영(사진_ROAD FC)

5월 30일 굽네 ROAD FC 077 ‘더블 타이틀전’ 확정
이정현 2차 방어·박정은 vs 박서영 격돌

로드FC가 다음 대회에서 두 개의 타이틀전을 확정하며 흥행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5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77에서는 플라이급과 아톰급 타이틀전이 동시에 펼쳐진다.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는 ‘챔피언’ 이정현이 2차 방어전에 나선다. 이정현은 2025년 3월 고동혁을 꺾고 플라이급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오른 뒤, 편예준을 상대로 1차 방어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일본 라이진 FF 원정 경기에서 아라이 조를 KO로 제압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2차 방어전에서는 ‘에임건’ 조준건과 맞붙는다. 가라테 베이스의 빠르고 날카로운 타격을 지닌 조준건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여성부 아톰급 타이틀전도 주목할 만하다. ‘잠정 챔피언’ 박정은과 박서영이 챔피언 벨트를 두고 맞붙는다.

박정은은 오랜 기간 국내외 강자들과 경쟁해 온 베테랑으로, 부상 공백을 딛고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반면 박서영은 일본 슈토 인피니티 리그 우승을 통해 성장세를 입증하며 차세대 주자로 급부상했다. 타이틀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기회를 잡은 만큼, 두 선수의 맞대결은 경험과 패기의 충돌로 압축된다.

카밀 마고메도프 VS 박시원(사진_ROAD FC)
카밀 마고메도프 VS 박시원(사진_ROAD FC)

‘챔피언’ 카밀 vs ‘전 챔피언’ 박시원
라이트급 최강자, 장충에서 격돌

로드FC 라이트급 최정상 파이터들이 마침내 한 케이지에서 맞붙는다.

로드FC는 오는 5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77에서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확정했다. ‘챔피언’ 카밀 마고메도프가 1차 방어전에 나서 ‘전 챔피언’ 박시원과 격돌한다.

카밀은 2012년 프로 데뷔 이후 20승 4패를 기록한 베테랑으로, 로드FC 입성 후 라이트급을 빠르게 평정했다. 2024년 글로벌 토너먼트 우승을 통해 챔피언에 오른 그는 현재까지 4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레슬링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그래플링이 주무기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 운영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에 맞서는 박시원은 로드FC 라이트급 역대 최연소 챔피언 출신으로, 이미 정상의 자리를 경험한 바 있다. 웰터급 경기 한 차례를 제외하면 로드FC에서 9전 전승을 기록 중인 그는, 토너먼트 참가로 인해 잠시 내려놓았던 벨트 탈환을 노린다. 2024년 토너먼트에서도 8강 승리 이후 부상으로 중도 하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 박시원은 카밀의 토너먼트 우승 직후 “내가 없는 상황에서 빈집털이를 한 느낌”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카밀 역시 최근 승리를 거둔 박시원에게 “곧 보자”며 응수했다. 이후 서로를 향한 도발이 이어지며 타이틀전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왔다.

결국 양측의 신경전은 케이지 위에서 결판 나게 됐다. 챔피언 카밀이 승리할 경우 첫 방어에 성공하며 지배력을 공고히 하게 되고, 박시원이 승리할 경우 스스로 내려놓았던 벨트를 되찾으며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게 된다.

경험과 완성도의 카밀, 패기와 증명의 박시원. 라이트급 최강자를 가릴 이번 맞대결은 대회 최고 빅매치 중 하나로 꼽히며 격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플라이급 타이틀전 이정현 VS 조준건(사진_ROAD FC)
플라이급 타이틀전 이정현 VS 조준건(사진_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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