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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빔 킴, 경계를 넘는 음악의 언어… ‘CONNECTIVITY: LIVE’ 발매

한국 전통부터 세계 예술까지, 15개의 예술 원형을 담은 라이브 프로젝트 네덜란드·한국 투어 실황 수록, 다국적 앙상블 협업으로 완성

Nubim Kim Group_시요 엔, 비쯔 부어만스, 누빔 킴, 베르베르 히어레마, 교르기 체노프, 마티아스 반 덴 브란드 (c)나승열
Nubim Kim Group_시요 엔, 비쯔 부어만스, 누빔 킴, 베르베르 히어레마, 교르기 체노프, 마티아스 반 덴 브란드 (c)나승열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작곡가 누빔 킴의 실황 음반 《Connectivity: LIVE》가 오는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공개된다.

이번 앨범은 Part I과 Part II로 나뉘어 각각 4월 17일과 5월 15일 발매되며, 멜론, 지니,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다.

《Connectivity: LIVE》는 누빔 킴이 2025년 네덜란드와 한국에서 선보인 공연을 담은 실황 음반으로, ‘연결(Connectivity)’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에 둔다. 서로 다른 시대와 지역, 장르에 속한 예술적 원형들을 현대 음악의 언어로 재구성한 총 15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Nubim Kim Group ©나승열
Nubim Kim Group ©나승열

Part I <Korean Arts Reimagined>은 한국 전통 예술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7곡으로 구성된다. 무속 음악의 즉흥성과 전통 장단, 민요, 건축, 신화 등 다양한 요소가 서양 악기의 어법과 결합하며 새로운 음악적 질감을 만들어낸다.

이어지는 Part II <World Arts Reimagined>에서는 시, 문학, 건축, 무용 등 세계 각국의 예술을 음악적으로 풀어낸 8곡이 담긴다. 영국, 미국, 프랑스, 스페인 등 서로 다른 문화권의 감각이 하나의 사운드 안에서 교차한다.

특히 두 파트를 잇는 트랙 ‘Baridegi’s Air’는 앨범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작품이다.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선율 위에 한국 바리데기 신화의 서사를 결합한 이 곡에서 색소폰은 망자의 영혼을 인도하는 의식의 매개자로 기능하며, 서양 클래식과 한국 무속의 경계를 허문다.

Nubim Kim Group_로테르담
Nubim Kim Group_로테르담

이번 음반은 네덜란드, 벨기에, 불가리아, 대만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다국적 앙상블 Nubim Kim Group과 함께 완성됐다. 2025년 6월 네덜란드 로테르담 ‘North Sea Round Town’ 페스티벌 세계 초연을 비롯해 국립 ACC X 뮤직 페스티벌, CJ AZIT 광흥창 등 한국 주요 무대에서의 공연 실황을 담았으며, 네덜란드 Wedgeview Studios에서 믹싱과 마스터링을 거쳤다.

누빔 킴은 “서로 다른 문화와 예술을 음악으로 연결하는 과정은 큰 도전이었지만, 무대 위에서 완성된 순간의 감동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실황 음반은 기록을 넘어 오래 기억될 예술적 결과물로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Connectivity: LIVE(사진_Nubim Kim Group)
Connectivity: LIVE(사진_Nubim Kim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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