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시니어 '현장 밀착' 포용금융 가속... "행복드림 버스 확대"
은퇴 전문가 재채용해 자산관리·사기예방 등 ‘원스톱’ 케어... 초고령사회 대응 패러다임 제시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시니어와 고령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하나 행복드림(Dream) 버스' 운영 확대에 나선다.
'하나 행복드림 버스'는 이동과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고령 취약계층을 위해 금융 전문가가 전국 시니어타운, 노인복지관, 요양시설, 경로당 등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형 금융 서비스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월 본격 운영에 들어간 데 이어 서비스 범위와 운영 속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단순 상담을 넘어 선제적으로 현장을 찾아가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제공 프로그램은 1대1 자산관리, 상속·증여 상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교육, 웃음치료·건강관리 등 비금융 케어, AI 디지털금융 체험 등이다. 금융과 생활 지원을 묶은 원스톱 토탈케어 체계로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 전국 시니어·고령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연, 강연, 단체연수도 정기 운영해 고령자 보호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운영에는 하나은행 PB센터장과 지점장 등을 지낸 퇴직 임직원이 참여한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금융 전문가를 재채용해 상담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싣는 구조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사업을 그룹 차원의 포용금융 실천 사례로 보고 있다. 은행, 증권, 보험, 캐피탈, 신탁 등 관계사 역량을 연계해 시니어 생애 전반을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시니어 세대의 자산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노후설계와 상속·증여, 요양·돌봄, 웰다잉 등 생애 후반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점에서 '하나 행복드림 버스'는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겨냥한 현장형 지원 모델로 해석된다.
하나은행 하나행복드림단 관계자는 "하나 행복드림 버스를 통해 초고령사회 대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시니어의 삶 전반을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금융의 역할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월 그룹 관계사의 시니어 지원 역량을 통합한 '하나 행복드림단'을 신설했다. '하나 행복드림 버스'의 상설 운영과 시니어 토탈케어 활동 거점으로는 하나은행 삼성동 Place1이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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